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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종합>기상악화 속 2만t급 F/D선 무리하게 접안, 케이슨 실으려다 사고
어선 2척 침몰, 1척 반파돼 침몰 중…경유 3000리터 유출 우려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위해 화순항에 접안하던 대형 바지선(플로팅독, Floating dock·F/D)이 정박중인 민간 어선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민들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화순항에서 8800t급 대형 케이슨(방파제 기초공사용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싣기 위해 계류하던 2만t급 F/D선이 어선 3척을 덮쳐 2척이 침몰하고 1척이 반파돼 현재 침몰중이다.

 

이날 사고는 F/D선이 화순항에서 제작된 케이슨 2호를 싣기 위해 케이슨 제작장으로 접안하던 중 강풍으로 인해 배가 떠밀리면서 예인선의 밧줄이 끊어져 일어났다.

 

F/D선이 어선을 덮치면서 정박중이던 연안복합어선 한성호(3.87t)과 금성호(5.5t)가 침몰했다. 또 진양호(4.67t)의 선체가 크게 부서져 침몰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공사측은 예인선을 이용해 다시 바지선을 화순항 중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침몰한 한성호에는 경유 8드럼(1600리터), 금성호에는 경유 2드럼(400리터)이 실려 있었다. 또한 진양호에는 경유 5드럼(1000리터)를 싣고 있었다. 현재 기름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경은 오일펜스를 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F/D선이 접안하려던 순간 강풍이 불어 어선을 덮쳤다"며 "기상 악화에 무리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도 화순항에는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게 강풍이 불고 있다.

 

한편 정박중인 어선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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