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 대해 “정책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제1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도민들에게 검증 받아야 할 선거가 온갖 음해와 네거티브만 난무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도지사 후보들의 대표공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도민 삶을 개선하고 제주 미래비전을 새롭게 설계하는 공론화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이제라도 정쟁을 멈추고 정책선거로 도민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어 5대 해결 과제를 선정, 이에 따른 정책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내세운 5대 해결과제는 △생태 친화적이고 풀뿌리 주민자치가 강화된 제주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제주 △안전하고 행복한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제주 △활기찬 골목상권, 공정한 지역경제 △도민 명예회복을 위한 4.3의 완전한 해결이다.
생태친화적 및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 과제 부문에서는 국제자유도시 미래비전 폐기와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을 공언했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제주 부문에서는 노동 전담 부서 설치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아동무상의료 및 아동주치의제도 도임,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처 확대 및 모바일 상품권 개발, 4.3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과 미국의 책임 규명 등을 공약했다.
정의당은 “공약은 제주도민들에게 드리는 정의당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공약 하나하나 지역주민의 삶을 개선해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시대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지금 한국정치에서 제1야당의 존재는 없다. 민생고를 유발해서라도 권력을 얻어보겠다는 파렴치한 집단이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그러면서 “촛불 혁명 뒤 치러지는 6.13선거에서 정의당은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제1야당 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