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원희룡 후보는 4일 오전 논평을 내고 “제주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동북아 해양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제주도는 우리나라 해역의 24%를 점유하는 등 우수한 해양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해양 관련 인프라 및 산업, 관광 등 해양기반 구축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는 1차와 3차에 편중된 불균형산업구조를 가진 지역”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도 해양경제도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해양산업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제주해양경제도시 조성을 국책사업으로 유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제주해양경제도시는 일정 해역에 그치는 것이 아닌 도 전체를 해양경제권역으로 아우른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동북아의 스마트 해양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관광, 휴양・힐링, 해양생물, 해양생태문화, 해양에너지를 비롯해 제주항, 서귀포항, 성산항을 연계하는 해양공간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원 후보는 “이를 위한 전략산업 구상 용역을 내년에 수행하겠다”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 5대 전략별 중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가 제시한 5대 전략별 중점사업은 △해양관광・레저 중심지화 △해양자원의 휴양・힐링화 △해양생태문화 융복합화 △미래생물자원 첨담화 △청정해양에너지 집적화 등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