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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단체들 강정마을서 집회…윤태정 “예부터 강정은 해군기지”
반대측도 이틀째 사업단 앞에서 집회 벌여…경찰 봉쇄로 충돌 없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안보·시민단체들이 제주해군기지의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활동가들을 종북좌파로 규정, 대한민국을 떠나라며 비난했다.

 

한국시민단체연합회, 애국시민단체총연합회,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제주해군기지건설촉구범도민지지단체 등은 8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 축구장에 모여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우려했던 반대측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집회에 앞서 경찰은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차량으로 가로 막았고,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을 봉쇄했다. 또한 강정천 다리 동측에는 버스와 병력을 배치해 찬반 양측 간의 충돌을 막았다. 반대측도 이날 집회가 열리는 동안 사업단 앞에서 약 70여명이 모여 확성기를 집회장소로 향하게 한뒤 집회를 개최했다.

 

간간히 양측 몇몇 참가자들이 고성으로 서로를 비난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찬성측은 경찰의 원천 봉쇄로 인해 예정된 행진을 하지 못했다. 다만 몇몇 강성 참가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약 20여m를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찬성단체들은 집회에서 국가안보와 국익, 제주도발전을 위한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외치는 반대측을 ‘전문 시위꾼', '종북좌파', '공산당의 후예’라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제주를 떠나고, 대한민국을 떠나라고도 촉구했다.

 

게다가 제주해군기지는 혐오시설이 아니라며 과거 제주에 난립했던 골프장 건설과 곶자왈 파괴에 대해 침묵했던 반대세력들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해군기지는 북한공산주의자들에게는 혐오시설이라며 이러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반대측은 공산주의의 후예라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이날 먼저 무대에 오른 윤태정 제주해군기지강정마을추진위원장은 “반대측은 해군기지 문제를 이념 논쟁으로 몰아간다. 총선에서 논쟁거리로 만들어 정권을 잡으려 한다”며 야당과 반대활동가들을 비난했다.

 

더불어 “자칭 진보라고 말하는 종북좌파들은 나중에 슬그머니 자취를 감출 것이고, 책임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지정학적으로 강정은 해군기지가 들어서야 할 곳이다.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다”며 “옛날 선조들도 강정에 해군기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그는 “평화 운운하면서 중국의 군사력 팽창과 일본의 항모건조 등에는 왜 모르쇠로 일관하느냐”며 “불법시위를 저지르지 말고 자신있다면 준법투쟁을 전개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새누리당 안형환 국회의원도 “해군기지 문제는 이념과 정치문제가 아니라 안보와 미래의 문제다”라며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저기(반대측 집회장) 앉은 분들이 있다”며 야당 정치인들을 겨냥했다.

 

그는 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이해찬 의원의 참여정부 시절 총리 재직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말 바꾸기로 애국시민 가슴에 폭탄을 던졌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전문시위꾼들이 제주도를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평화의 섬 제주를 떠나고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가톨릭과의 갈등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서경석 목사는 “표를 얻기 위해 아부하는 정치인은 우리의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한 대표를 겨냥했다. 또한 그는 “구럼비 바위는 제주 해안에 산재한 수 많은 바위 중 하나”라며 “강정 주민들이 흔한 바위가 아니라면 절대로 유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민에게 거짓선동의 허구성을 밝히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 만들었다. 소신 발언을 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500명씩이나 육지에서 온 것은 단순히 제주도민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무장 없이는 평화도 국가도 유지가 되지 않는다.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해군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반대하는 강정주민에게 부탁한다. 이제 더 이상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중단해 달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모색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집회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정말로 소신 있게 옳은 목소리를 내는 도민이 돼 달라”며 “많은 침묵하는 다수의 선량한 도민에게 진실을 알려 대한민국이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가톨릭계와 맞짱을 뜨겠다고 한 것에 대해 "가톨릭 신자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됐다면 사과하겠다"며 “옳은 말을 하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본질이다. 제주 가톨릭이 생명평화를 주장하면서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한 것이 옳지 않기 때문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제주지역 안보단체들이 정상적인 해군기지 추진을 바라는 성명 발표도 이어졌다.

 

한편 반대측은 해군제주기지 사업단 앞에서 문화제 형식의 집회를 이틀째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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