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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제주도의원(무소속·제주 이도2동갑)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역 도의원 중 첫 불출마 선언이다.

 

강 의원은 13일 ‘도민에게 올리는 글’을 통해 “오랜 성찰과 고뇌 끝에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06년 처음 지방선거에 도전, 낙선한 뒤 2010년과 2014년 두 번의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8년간 도의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그는 “지난 8년간 도의원으로서 활동했던 일련의 과정은 제게는 기적이었다”며 “도의원 직책에 따른 사명과 도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밤을 새거나 단식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8년과는 다른 길 앞에 서 있다”며 “이제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삶, 제 인생을 성찰하며 우리 아이들이, 도민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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