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사회는 3일 제주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1회 제주도의사회 정기회원 총회 및 회장선거에서 김 후보가 유효표 317표 가운데 245표를 얻어 173표 차이로 문영진 후보(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장)를 누르고 차기 회장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545명 회원 중 317명이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하던 의사회가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 건 1991년 제주도의사회가 만들어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당선자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련을 마치고 한국병원 소아과장을 거쳐 1997년 연세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제주도의사회 기획이사, 상임부회장 등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의사회관 건립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겠다”며 “각종 위원회의 활성화는 물론, 문제해결 TF팀을 신설해 회원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이날 회장선거와 함께 진행된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인단 선거에는 22명이 지원해 방상혁·문영진·김경진·김민수·김상훈·김순택·김종오·김중구·이정훈·두진현·박용한·성대림·이권호·이천희·정유남·함희용·현동효·박재남·황식 등 의사 19명이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