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서경석 목사, “강정마을에서 가톨릭교회와 맞장 뜨겠다”
8일 해군기지 건설 촉구 대규모 집회 개최…강정마을회, 공개토론 제안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가톨릭교회와 '맞장을 뜨겠다'며 강정마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발끈한 강정마을회가 서 목사에게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만일 강정마을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다면 찬반 양측의 충돌이 예상되는 만큼 이목이 서 목사측으로 쏠리고 있다.

 

2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의 보도에 따르면 서경석 목사는 지난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독교 범교단 단체 및 애국단체 연합 3.1절 기념대회’에서 오는 8일 강정마을에 개신교인들을 몰고 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가톨릭교회와 '맞장'을 뜨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서 목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는데, 좌파들이 전부 뒤집고 백지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에서는 지금 우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좌파의 목소리만 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실은 우파가 대단히 많은데도 전부 숨죽이고 있다”면서, “기싸움에서 우파가 지고 있다.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기싸움에서 좌파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8일 개신교인들이 제주도에서 모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카톨릭뉴스 지금여기>는 보도했다.

 

“육지에서 제주도 강정에 가기로 한 사람이 벌써 250명이 넘었다. 이 말을 듣고 제주도민들이 감격했다. 제주도 개신교인들이 육지에서 수백 명이 온다면 우리도 열심히 싸울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개신교인 1500명이 모이겠다고 전했다”면서 “개신교인들이 모두 나서서 결연하게 가톨릭과 맞장을 뜨겠다”고 역설했다.

 

게다가 그는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는 건설돼야 된다’는 집회에 2000명이 모이고 그 사람들이 전부 해군기지 반대 국회의원을 뽑지 말자는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강정마을회는 “강정마을 고문변호사가 서 목사는 상식이 통하는 분이니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유해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공개토론 제안서를 보냈다.

 

그러면서 “서 목사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게 설명해 준다면 더 이상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지 않겠다”며 공개토론 주제로 6가지를 제안했다.

 

강정마을회가 제안한 6가지 주제는 ▲국가안보상 정말 필요한 사업인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쳤는가 ▲실질적 법치주의에 부합한가 ▲설계 오류 문제 등이 해결됐는가 ▲구럼비 바위는 보존 등 환경문제도 해결됐는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았는가 등이다.

 

토론일시는 7일 또는 8일로 제안했고, 토론 장소는 도내 어떠한 곳이라도 좋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 참석자로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고권일 강정마을 반대대책위원장, 신용인 변호사가 참석한다며 서 목사측에서는 서 목사를 포함한 3명의 토론자를 선정하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서 목사측이 공개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물론 오는 8일 1500~2000명이 모이는 해군기지 건설 촉구 집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