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 동부지역에 내린 기습폭우로 침수와 차량고립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 제주 동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됐다가 오후 2시20분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이후 오후 3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는 해제됐다.
호우주의보·경보가 내려진 3시간 30분동안 시간당 최대 55㎜가 내리는 등 최고 124.4㎜의 비가 내렸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부지역 곳곳에선 피해가 이어졌다.
첫 신고는 이날 오후 1시21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접수됐다. 전신주가 누진돼 소방관 6명과 장비 2대가 투입, 안전조치를 취했다.
차량 침수 사고도 잇따랐다. 오후 2시11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서 도로에 물이 불어나면서 차량이 고립, 김모(38·여)씨 등 탑승객 4명이 구조됐다. 이 외에도 차량 침수 피해가 2건이 더 있었다.
그 밖에 도로 침수, 식당 침수, 차단기 화재 등 10건의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