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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양치석 후보 사퇴해야" vs 새누리 "강 후보, 자녀 주식보유 해명하라"

 

'재산 누락 신고 후보 사퇴하라' vs '자녀 1년 사이 주식 2억 증액 해명하라'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 갑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재산 누락 신고' 공세에 새누리당은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자녀의 '주식 투자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세에 새누리당이 반격에 나선 양상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9일 "강창일 후보 자녀의 주식이 1년 사이 2억원이 증액됐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직생활 33년간 2억여원 정도의 돈을 모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에 비해 강 후보는 국회의원 4년간 8억원 가량의 재산을 늘리는 재테크 능력을 지닌 것 같다"고 강 후보를 선제 공격했다.

 

이어 과녁을 강 후보의 자녀에게로 돌렸다.

 

도당은 "강 후보의 재산변동 사항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 자녀가 주당 130만원에 가까운 대기업 주식을 1년 동안 2억원어치 가량 추가 매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도당은 "어떤 재테크 방법으로 큰 재산을 모았는지, 서민들은 평생을 모아야 모이는 3억원 상당의 주식을 자녀가 어떻게 보유하게 됐는지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 대기업의 주식가격은 2016년 재산신고 기준일인 2015년 12월 30일과 2015년 재산신고 기준일인 2014년 12월 30일 종가기준 별 차이가 없다"며 "강 후보 자녀가 2억원 규모의 현금을 투입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강 후보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성실하게 살아온 제주도 공직자들에 대한 막가파식의 의혹 제기를 자제하라"며 "재산 증식 경위를 도민에게 밝히라"고 압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30일 양치석 후보가 재산신고 사항에 애월읍 하귀리 대지 227.9㎡(68.93평)를 누락했다며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 신청했다.

 

이에 양 후보는 지난 4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실무자 실수로 누락됐다"고 시인하면서 토지 누락 뿐 아니라 공제조합 불입금과 공무원연금, 은행부채 3건이 추가로 있다고 실토했다. 누락된 재산이 1건에서 4건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선관위 조사과정에서 양 후보의 재산 누락 신고 사항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12건, 7200만원으로 늘게 됐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지난 6일 양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5일 윤재관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양치석 후보는 선거를 치를 기본준비도 안됐을 뿐만 아니라 기본자질에도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자진해서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재산 신고 내역’을 놓고 여야 제주도당 간 공방이 지속되면서 정책선거가 실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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