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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사진기자회, 4년째 대흘초 졸업생에 사진찍어 졸업앨범 제작

제주지역 사진기자들이 4년째 졸업앨범이 없던 농촌지역 초등학교에 특별한 졸업앨범을 제작 전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지역 사진기자들의 모임인 제주도사진기자회(회장 이승철·한라일보)는 상명대학교(총장 강태범)와 도서출판 각(대표 박경훈)과 공동으로 제주시 조천읍 대흘초등학교 제50회 졸업생들의 졸업앨범을 제작했다. 이 졸업앨범은 오는 9일 졸업식장에서 졸업생들에게 전달된다.

 

제주도사진기자회는 지난 1년간 가을운동회와 한라산 등반, 책 축제, 학예회, 수영교실 등 대흘초의 각종 행사에서 6학년 학생들의 다양한 추억을 촬영했다.

 

그렇게 촬영된 사진은 가족사진과 함께 졸업생 33명 각자만의 2페이지 공간에 담아냈다.

 

기존에 딱딱하고 굳은 표정의 사진위주로 편집된 졸업앨범과 달리 독특한 추억록 ‘꿈꾸는 아이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대흘초는 평소 적은 학생 수 때문에 졸업앨범을 제대로 제작하지 못해왔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사진기자회가 협력관계에 있던 상명대와 도서출판 각의 후원을 이끌어내면서 사업은 시작됐다.

 

사진기자회와 대흘초는 2008년 10월 학교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졸업앨범을 제작해 기증키로 협약했다. 이후 2009년도 졸업생부터 지금까지 ‘꿈꾸는 아이들’이 전해지고 있다.

 

다른 학교의 졸업앨범과 다르기 때문에 꿈꾸는 아이들은 졸업 후 감사의 편지를 사진기자회에 보내오기도 해 사진기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졸업앨범에는 대흘초 부설 유치원 졸업생들의 사진도 함께 수록했다. 초등학생들만이 아닌 같은 교정에서 함께한 유치원생들에게도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이승철 회장은 “대흘초등학교는 지난 1941년 대흘간이학교로 개교한 이후 지금까지 49회에 걸쳐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겨우 5차례만 졸업앨범이 제작됐다는 사실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2년간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꿈을 꾸는 아이들의 추억을 담아내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흘초의 현재 학생 수는 141명이다.

 

한편 제주도사진기자회는 제이누리, 제주일보, 한라일보, 제주도민일보, 제주매일, 연합뉴스 소속 사진기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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