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에 제주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일부 한라산 횡단도로가 통제됐다. 또 바다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등반도 전면 통제됐다.
그러나 항공기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에 산간에는 대설경보, 동부와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현재 산간에는 10~45cm, 해안에는 5cm 안팎의 많은 눈이 쌓였다.
아침 최저기온도 성산 -2.1℃, 고산 -0.9℃ 등 제주지방 대부분이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도 1~4도로 지난 7일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오후 늦게부터 눈은 그치겠고 산간에는 밤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8일 자정까지 산간에는 5~15㎝,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1~3㎝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