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7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6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제주지방법원장에 이대경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하고 방극성 제주지방법원장을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로 발령했다.
신임 이대경 제주법원장은 22회 사법시험을 통과해 사법연수원 13기로 수료했다.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학사)를 졸업했다.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청주지법,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경주지원 부장판사, 대구지법 경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한편 방극성 제주지방법원장은 광주고법 법관으로 복귀해 재판장 업무를 맡는다. 법원장에게 다시 재판을 맡게 하는 '평생법관제' 시행에 따른 것으로, 현직 법원장들이 동시에 재판부에 복귀한 것은 사법부 역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