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현 측 "공천 신청"…예비후보·도당, 판세·여론 향배 촉각 "나온다면 경선해야"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에 복당한 현경대 전 의원이 9일께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현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며 "10일 마감되는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공천위)에 후보자 공천 신청을 접수하는 시점에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 전 의원은 지난 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복당 자격 심사를 통과했지만 복당 여부는 7일 당헌.당규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현 전 의원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밝은사회실천연합' 중앙회장을 맡고 있고 '한강포럼'을 주도해 '친박계'로 분류된다. 5선을 지낸 현 전 의원은 2008년 4월 총선에서 낙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당시 3위는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였다.

 

그 동안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현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면 제주시 갑 선거구 경선 구도가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고동수 예비후보가 공천위 심사를 앞두고 돌연 탈당, 무소속 출마로 선회한데도 현 전 의원의 출마설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

 

현 전 의원이 예선전에 가세한다면 강문원 변호사,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 등 4파전 구도가 형성된다.

 

이들 3명의 예비후보는 현 전 의원의 합류가 탐탁치 않은 분위기다.

 

이미 5선을 지낸 원로이어서 당내 쇄신 방침에도 역행하고, 자칫 공천을 앞두고 4년 전처럼 당내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는 불씨가 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예비후보는 "평소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승리만을 위해 뛰겠다던 분이 만약 총선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대선전에서 입지와 역할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섣불리 승부수를 던지겠느냐"며 불출마 쪽에 무게를 실었다.

 

제주도당 또한 내홍으로 비춰질 경우 3개 선거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고 현 전 의원의 행보와 여론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현 전 의원이 당의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복당하는 것은 환영한다"며 "만약 공천을 신청 한다면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경선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천위는 공천 신청자들로부터 공천 탈락 때 승복하겠다는 자필 서약을 받고 있다.

 

과거 공천신청 때에도 '당의 결정에 절대 승복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본인이 낙천할 경우 행보를 포함해 본인의 각오를 자필로 적어달라'는 칸이 서약서 하단에 추가됐다.

 

자필서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더라도 낙천자가 공천에 불복해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는 심리적인 압박 효과를 노린 것이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