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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둬 공·항만 귀성행렬 이어져…오랜만의 가족 재회 저마다 '웃음꽃'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둬 '어머니 품' 같은 고향을 찾는 귀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은 고향에서 가족과 설을 쇠려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북적였다.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가족과의 재회를 기다리던 허미자(62·여·서귀포시)씨는 "아이들 마중은 늘 설레고, 기뻐서 서귀포에서 한달음에 왔다"고 말했다.

 

허씨는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아들 내외와 손주들이 제주에 있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허씨처럼 공항 대합실에서 자식과 손자·손녀를 마냥 기다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 마다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들의 눈과 귀는 모두 도착 대합실 문을 향하고 있었다.

 

또한 저마다 오랜 만에 가족 품에 안겨 고향에서 설을 쇠려는 귀향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감돌았다.

 

오랜 만에 손자·손녀를 품에 안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입가에는 함박꽃이 활짝 피었다.

 

 

 

부두식(67·서귀포시 성산읍)씨는 "지난해 추석 때 보고 그동안 보지못했던 아들과 손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들뜬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성산에서 이곳으로 달려왔는데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애틋한 내리사랑을 전했다.

1년만에 손녀를 보게 된다는 정구일(65·제주시 구좌읍)씨는 "작년 설 이후 아들과 손녀를 보지 못해 너무 보고 싶다"며 " '보고 싶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가족 품에 안긴 귀성객들은 그동안 마음에 품어 왔던 그립고, 소중한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으로 모두가 행복감으로 넘쳐났다.

 

설 연휴 기간동안 25만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가족사랑'과 관광지 제주의 멋에 흠뻑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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