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예비후보는 "2014년 제주지역 대체출산율은 1.481명으로 전국 평균 1.205명에 비해 높지만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체 출산율이 2.1명이 돼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할 때 저출산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1자녀 정책을 펴던 중국이 최근 들어 2자녀 정책을 시작했고, 일본도 인구 1억 이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현재의 출산율 1.43명을 위기로 인식해 출산율 1.8명을 목표로 각 종 정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예비후보는 "인구 규모는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립 근거이기도 하다"면서 "청년세대가 출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예비후보는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사회 초년생인 신혼부부들이 저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정부와 새누리당이 저출산종합 대책으로서 신혼부부 맞춤형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당초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예비후보는 "행복주택 특화단지에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어린이집, 키즈카페, 소아과 등의 편의시설과 멀티 문화공간 등을 도입해 안심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지방 소도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도 행복주택 입주가 가능하도록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육아에 특화된 행복주택 공급을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 또한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서귀포시에 행복주택 특화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정 협의회를 통해 2017년에는 신혼부부 맞춤형 임대주택 단지인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20군데 정도 더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예비후보는 "서귀포지역 청년들이 결혼해 새로운 출발을 할 때 보금자리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제주시나 육지부에 떠나 있던 청년들마저 돌아와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