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제주도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 도내 전체 토지면적 1849㎢ 중 외국인 소유가 1.15%에 해당하는 21.4㎢에 이르렀다"며 "제주 땅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제주 땅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땅이 갖는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고, 많이 개발하는 것보다는 적게 개발하도록 해 '보호와 보전의 원칙'이라는 철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삶의 기반인 제주 땅을 단순히 개발위주가 아닌 새로운 가치 부여와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에 그 무게를 두고 제도적 정비와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외국인의 제주토지 보유 급증 원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및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그 성과와 효과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통해 반드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외국인 투자자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토지를 소유가 아닌 최장 50년을 상한으로 장기 임차할 수 있도록 하고, 투자나 개발목적이 아닌 사적인 용도(예: 거주 목적 등)로 토지를 임차하는 경우에는 25년을 상한으로 임차할 수 있도록 하며, 1회에 한해 25년 연장을 허용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