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지 치안을 책임질 관광경찰이 출범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1일 제주시 아라동 자치경찰단 청사에서 관광경찰 발대식을 가졌다.
관광경찰은 지난달 11일 관광경찰과가 만들어지며 조직됐다. 총 49명으로 구성된데다 외국어 특채 경찰관 17명도 배치했다.
관광경찰은 공·항만 질서유지와 무사증입국 외국인 이탈방지를 위한 검문검색 활동을 전개한다.
또 도내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무등록여행 알선행위, 무자격가이드 고용, 특산품 과대광고·강매행위, 원산지 거짓표시 등에 대한 수사 활동도 수행한다.
더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바오젠거리와 중앙지하상가 일대에서 기초질서위반에 대한 계도활동과 외국인 관광객의 통역서비스와 관광지 불편사항 해소, 관광객대상 범죄 예방활동을 벌이는 등 제주관광 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관광경찰과는 관광경찰담당과 공항사무소, 민생사법수사담당으로 나눠져있다. 관광경찰 출범은 서울과 인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