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예비후보(민주통합당·제주시 을)가 청년문제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혓다.
오 예비후보는 5일 ‘현장 경청투어’로 대학생 등 20대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20대들은 끊임없는 스펙전쟁과 등록금 부담, 생활고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구직난 등으로 결혼과 내 집 마련은 아예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않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또한 “제주의 경우 예술계 전공자에 맞는 일자리가 전무하다”며 “단순히 일자리 늘리는 정책이 아닌 전공별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가 필요하다. 대학의 명목등록금도 낮추는 등의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오 예비후보는 “벼랑 끝에 선 젊은 88만원 세대들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시급한 만큼 청년문제 해결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학자금대출, 반값등록금, 지방대학 특성화 및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청년 위기탈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이달부터 매주 한 차례 이상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등의 진솔한 얘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책 발굴과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