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박신향 ‘탐라계곡의 가을’ 산 아랫부분의 가을빛과 중간에 있는 초록색, 정상부분의 하얀 서리가 한라산의 신비로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른 아침에 촬영함으로써 탐라계곡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하여 한라산의 웅장한 모습을 잘 포착하였다.](/data/photos/201511/25292_34317_2635.jpg)
박신향 작가의 '탐라계곡의 가을'이 제주의 비경(秘景)을 포착한 으뜸 작품으로 선정됐다.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공동주관한 제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결과다.
공모전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8주년 및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 3주년을 기념, 8월 1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유네스코3관왕 제주의 자연 경관과 제주의 옛 사진’을 주제로 진행됐다. 27개국에서 5270점이 접수됐다. 지난해 18개국 4524점보다 더 늘었다.
대상에는 박신향의 ‘탐라계곡의 가을’이 선정됐다. 삼의악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웅장한 가을 모습을 담았다.
금상은 백종선의 ‘송악산지킴이’, 은상은 김선희의 ‘아침풍경', 아드리안 길란(Adrian Gilani,미국) ‘성산봉의 일출(Seongsan Ilchulbong Rises)’, 동상은 강인석의 ‘한라의 겨울밤’, 최승욱의 ‘집으로’, 노상식의 ‘귀항(황금거북이의 귀항)’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금상] 백종선 ‘송악산 지킴이’오랜 풍화작용을 견딘 절벽과 하늘을 잔뜩 뒤덮은 먹구름이 위태로움을 고조시키는데 의연하게 버티고 서 있는 염소의 모습이 흥미롭다](/data/photos/201511/25292_34318_375.jpg)
외국인 참가자들(27개국 280점)도 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올해는 은상을 차지한 아드리안 길란(Adrian Gilani,미국), 입선의 애거스 시안(Agus Siahaan,인도네시아), 정해빛찬(미국)등 외국인3명이 수상자에 포함됐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특히 다양한 제주도의 모습이 담긴 독창적인 사진들이 많이 출품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관례적 표현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각을 갖고 표현했는지에 주목, 심사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이주형(계명대 사진미디어전공) 교수는 “수 천점에 달하는 응모작들로 인해 심사가 고단하기도 했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명확한 주제의식과 목적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입상작 하나하나 모두 응모자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작들은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입상작 27점 및 역대 대상 수상작 6점을 함께 전시, 유네스코3관왕 제주를 알릴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은상] Adrian Gilani, Seongsan Ilchulbong Rises늘 봐오던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아니라 바다에서 보는 장면이어서 더욱 웅장한 왕관처럼 보이게 한다.](/data/photos/201511/25292_34313_2228.jpg)
![[동상] 강인석 ‘한라의 겨울밤’순백의 한라산 백록담과 수많은 별들이 고요한 겨울밤을 잘 보여주고 대피소 불빛이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data/photos/201511/25292_34314_2321.jpg)
![[동상] 노상식 ‘귀항(황금거북이 귀항)’물속에서도 보기 힘든 거북이를 뭍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뭍으로 오르는 거북이의 모습을 플래시를 사용하여 강조하였고 뒤로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이 안개에 쌓여 있어 신비감을 더욱 자아낸다.](/data/photos/201511/25292_34315_2412.jpg)
![[동상] 최승욱 ‘집으로’모래와 바위로 인해 색이 다른 바다와 녹색의 풀밭을 잘 구성하였고 뒷짐을 지고 말을 끌고 가는 사람과 어미 말을 따르는 망아지의 모습이 평화롭게 그려졌다.](/data/photos/201511/25292_34316_2528.jpg)
![[은상] 김선희 ‘아침 풍경’부드러운 곡선의 밭이랑과 그 이랑마다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비슷한듯하면서도 각기 다른 동작들이 흥미롭고, 녹색의 새싹들과 일하는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의 색들이 잘 어울린다. 돌아앉은 한 명이 모습이 시선을 끈다.](/data/photos/201511/25292_34319_38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