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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윤곽 내년엔 실행 ... 투기세력 의도에 혼돈.피해 없도록"

 

원희룡 제주지사가 "연말까지 주택공급 정책을 준비하고 내년부터 실행계획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가진 11월 정례직원 조회에서 급격하게 제주도의 중요 관심사로 떠오른 주택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모든 관계자들이 '뒤늦은 주택공급 대책'이니 이러고 있는데 6개월 전만 해도 전혀 그런 목소리는 없었다"며 운을 뗏다.

 

원 지사는 "인구증가나 주택 수급 추이에 투기 수요까지 곁들여져 제주도내 주택가격이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택이라는 것이 값이 오른다고 해서 몇 달 내에 공급하고, 또 몇 달 내에 줄이고 이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3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정책들이 진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가격 등락을 가지고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3년 뒤, 5년 뒤, 10년 뒤를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공급이 된다 했을때 어떠한 계층에, 어떠한 용도의 주택이, 어떠한 비용부담과 투자를 가지고 돼야 되는지, 제주의 미래 세대, 서민 그리고 제주에서 새로운 일 자리와 사업 기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찾아오는 수많은 미래의 이주민 수요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단순히 주택관련 업체들과 자본이 어떤 이익을 취하기 위한 기회가 아니라 공공 부문과 주민들 실수요의 중심에 선 그리고 제주의 환경보전,원도심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계층 간의 공존 등 모든 가치들이 최선의 조화를 이룬 그런 주택정책을 마련해 5년 뒤, 10년 뒤에도 정당하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주택공급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고 수많은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수많은 논의 과정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앞뒤가 안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천천히 서두르고 꼼꼼히 과감하게 정책을 마련한다'는 자세로 우선 연말까지 기본 큰 방향에 대한 윤곽을 잡아서 범위를 좁히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내년에 진행하는 속도가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시기를 밝혔다.

 

 

원 지사는 "택지공급 내지는 주택공급 정책이 제시된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려도 있고 기대도 있다"며 "지금까지 결정된 정책 또는 진전된 논의는 조금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원 지사는 "내부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잘못된 정보 설익은 정보 또는 본인들이 그 정보를 통해서 투기나 다른 목적을 달성하려는 다른 의도가 개입된 정보로 인해 선량한 다수 도민들이 혼돈을 빚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행정의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지난달 1일 직원정례회의에서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문제에 대한 걱정, 과거 인구 감소 추세때 마감했던 택지공급계획이 보류돼 있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인 택지조성과 주택공급 정책을 다듬어서 내놓아야 한다"며 주택.택지 신규 조성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놓여 있던 제주도 주택정책이 급격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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