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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관광공사 면세점 축소.매출 감소 불가피 ... "11월까지 방법 찾겠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내 지하통로 개설을 놓고 최갑열 제주관광공사(JTO) 사장과 손정미 ICC jeju 사장 간에 공방이 벌여졌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지하통로가 현재 설계대로 개설되면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영업장 축소가 불가피하고  연간 최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고용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컨벤션센터와 부영호텔간의 지하통로 개설 문제로 인한 해결방안을 집중 제기했다.

컨벤션센터와 앵커호텔 지하 연결통로 개설은 2011년 부영주택에서 중단된 호텔사업 인수 조건에 포함되어 있다. 지하통로 면적은 520㎡(157평)으로 길이는 40여미터, 폭은 12-15미터의 곡선형태 상가와 복도로 건설된다.

문제는 현 상태로 지하연결 통로가 연결될 경우 제주관광공사 면세구역이 통로로 변경돼 면세매장 축소가 불가피해 진다는 점이다.

보세구역 매장면적 기준으로 총 2284.29㎡(691평)중 372.75㎡(112평)가 감소한다.  이 경우 매장 면적감소에 따른 기존 매장 철거로 지정면세점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질의에 나선 고 의원은 “컨벤션센터와 부영호텔 지하연결통로가 완공되면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매출은 얼마나 감소하느냐”고 물었다.

최갑열 사장은 “매장이 통로가 되면서 면세점 매장 축소가 불가피해 손실은 상당히 크다”며 “매장 축소로 70억에서 100억 정도 손실이 예상된다"며 "더 큰 문제는 매장 전체를 새롭게 꾸며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고 의원은 손정미 ICC jeju 사장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느냐"고 질의했다.
 
손 사장은 “지하 연결통로가 되면 면세점이 보세구역에서 제외돼 영업장 면적이 줄어드는 것은 알고 있다”며 “통로 부분을 보세구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고 있고 연결통로를 출입구로 활용하면 보세구역으로 가능하다는 자문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관광공사 최 사장은 “보세구역 지정은 세관과 관세청 관할사항”이라며 “원칙적으로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계약기간이 1년 정도 남았는데 ICC는 세입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지하연결통로 부분은 부영측에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변경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사장은 “부영호텔과 연결통로가 조성될 경우 신규 상가가 생기게 되고, 관광공사는 새로운 영업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부영과 세관, 저희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고 의원은 또 “관광공사는 내년 1월에 지하연결통로가 완공되면 당장 피해를 보게 되므로 그 보상을 컨벤션센터가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다.

손 사장은 “2009년 관광공사가 컨벤션센터에 면세점을 입정하게 될 때부터 지하연결통로가 개설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지하통로 공사가 지연되다보니 면세점 쪽에서 영업장으로 활용해 온 것”이라고 관광공사쪽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최 사장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손 사장은 “2009년 관광공사가 컨벤션센터에 입점할 때 설계도면 자료를 보여드리겠다”며 “당시 통로부분이 설계도에도 나와 있다. 자료로 제출하겠다”고 재반박했다.

최 사장은 “컨벤션센터와 관광공사가 임대차 작성한 계약대로 내년까지 현재대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손 사장은 “지하연결통로는 한국관광공사와 컨벤션센터, 부영, 제주도와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단독으로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11월까지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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