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누수사고에 따른 복구가 완료되어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2일 새벽에 발생한 국제여객터미널 누수가 터미널 내 설치된 스프링클러 2044개 중 1개소(상향식 헤드)가 파손되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한 때 배관의 물이 터미널 바닥에 고이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제주도청 및 한국해운조합의 대처로 누수가 차단됐다"고 말했다.
도는 "터미널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터미널의 정상 운영을 위한 조치를 완료했고, 파손된 스프링쿨러에 대하여도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 7월 16일 사업비 413억원을 투자해 대지 6만727m2에 연면적 9885㎡의 2층 규모의 터미널을 준공했다.
국내선 개장에 이어 21일 국제선을 개장하여 국제 크루즈선 관광객에 대한 출입국심사, 세관심사 및 검역심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터미널에 대하여 소방안전본부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강화하여 사전에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