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추위가 2월 초부터 기승을 부릴 예정이다. 이번 추위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달 1일밤부터 3일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위험기상’을 예상했다. 육상에는 대설과 강풍이, 해상에는 풍랑 등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2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열리는 4일에는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1일 낮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 기상청은 내다봤다. 2일과 3일 아침에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도내 전 지역이 아침에 영하의 기온을 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눈은 1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산간지역에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간지역에는 2일 새벽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안지역에도 이날 아침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해안지역에는 3~8㎝, 산간지역에는 10~30㎝(많은 곳 50㎝)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4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기세가 꺽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