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이 다음달 3일까지 이동박물관 '196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 속으로'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서 진행한다.
이번 이동박물관은 지난해 열린 '사진으로 보는 제주교육의 흐름' 사진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다.
교육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교과서 중 우리나라 제1, 2차 교육과정에서 사용했던 196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 24점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1960년대 초등학생들이 사용했던 국어, 산수, 사회, 자연, 음악, 미술, 실과, 보건, 체육 교과목의 교과서 대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
교과서의 표지와 삽화, 내용 등은 그 당시 교육의 가치관과 사회·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제주교육박물관과 거리가 멀어 과거 교육 자료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귀포시 지역에 교육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리이기도 하다.
박물관 관계자는"제주교육박물관은 매년 개최하는 이동박물관을 통하여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박물관 밖에서도 많은 대중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