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약초 백수오(白首烏)로 만든 제주특산주가 나왔다.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아열대약초RIS사업단은 백수오 원액과 제주보리 증류주를 블랜딩해 양조된 제주 특산주 백수오주 ‘화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백수오는 흰 머리를 까마귀 머리처럼 검게 만들어 준다는 뜻을 가진 약초로 피로회복 및 탈모개선에 도움을 주는 젊음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화백’은 이러한 백수오 원액이 함유돼 있는 건강주로서 백수오의 향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이 기술개발하고 ㈜제주전통주가 제조했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제주산 백수오의 판별마커 개발을 통한 지적재산권(특허)을 확보했다. 또 최근에는 3개의 유효물질을 분석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증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농산물원종장에서는 백수오를 제주의 특산 한의약자원으로 특화시켜 농가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자체 재배법과 농가 현장실증 재배를 추진해 올해 첫 수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약초RIS사업단 정용환 단장은 “올해는 공동브랜드인 제주본초가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백수오주 ‘화백’을 계기로 제주에서 자라는 특산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온·오프라인 유통을 통해 전국에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중국과 일본으로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