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전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청년들이 현 전 의원의 4·11총선 출마를 촉구했다.
가칭 ‘제주와 우리나라 미래를 생각하는 제주청년들’ 70여명은 1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전 의원에게 “현실에 안주 하지 말고, 제주를 위해 4·11총선에 도전해 제주도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라”고 했다.
이들은 또 “중앙언론은 현 전 의원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정치적 동지이며 박근혜 대표에게 있어서 현경대는 원로 중에 핵심원로로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록있는 정치 경력을 높이 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2012년에는 제주인의 기상으로 중앙에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우리를 대변해줄 경륜 있고 진정성 있는 제주인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현 전 의원이 제격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법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자발적으로 현 의원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했다. 또 평범한 20~40대이며 소모임에서 논의가 이뤄진 뒤 모임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들은 약 200~300여명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모임도 없고 통일된 의견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들은 “현 전 의원의 이해를 구하지는 않았다”며 “출마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이라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게다가 이들은 “정치적인 개입은 없다. 우리 바람은 현직 국회의원을 이번에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며 “현 전 의원이 나와 여러분들과 단일화해서 현직과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 현 전 의원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누가 중앙에 가장 힘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며 현 전 의원이 출마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