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은 제주본부, 2012년 효과 2106억...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비중 64.7%

 

인구 60만을 넘는 '이주러시' 속에 인구유입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을 2012년 기준 약 2.1%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GRDP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도권 인구유입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0일 '인구이동이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경제브리프를 통해 "2010년 이후 제주도의 인구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바, 이는 추가적인 생산 및 소비 창출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기여도가  2012년 기준 제주 GRDP의 2.1%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내총생산 증가효과는 2012년 기준 2106억원으로 이중 수도권 인구 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역내총생산에서 수도권의 주요 지역별 기여율은 서울이 35.7%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25.1%,  인천 3.9%였다.

반면, 전남.울산.경남.경북 등 과거에 기여율이 높았던 지역의 비중은 점차 감소했다.

보고서는 이어 제주도 인구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된 2010년 이후 제주도 지방세 세수 증가율은 전국평균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2010년이후 전국의 지방세 세수증가율은 2010년 8.8%, 2011년 6.4%, 2012년 3.1%인데 비해 제주는 2010년 25.8%,2011년 11.5%,2012년 17.7%에 달했다. 제주가 전국 세수증가율의 4~5배였다.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제주도로의 인구유입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유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전입인구 비중은 2000년 48.2%에서 2013년 60.6%로 12.3%P 증가했다. 반면,  타 시도로의 전출인구 규모는 2007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했다.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의 인구이동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의 순이동 규모는 연평균 1700여명에 달했다. 다만 서귀포시 지역은 2012년 이후 타 지역에서 순유입 규모가 제주시로의 순유출 규모를 웃돌아 전체적으로 유입인구가 더 많았다.

제주는 인구대비  '동일시도 내 동일 시군구간 인구 이동'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역내에서 인구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제주시 지역의 경우 동 비중이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전국 평균 비중이 5.9%인 반면 제주시는 10.2%에 달했다.

보고서는 "유입인구가 생산 및 소비를 추가적으로 창출하며 경제활동에 기여할 뿐 만 아니라, 그효과도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며 "정책당국은 제주도로의 순유입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가  ▲ 유입인구 실태조사 정기 실시 ▲ 기존 이주자와 이주 희망자들간 네트워크 창구 구축, ▲ 유입인구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 ▲청년층 인구유출 축소방안 강구, ▲제주도민의 정착주민에 대한 인식 변화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