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취임한 김상오 시장이 제주시장으로 낙점된 요인은 FTA대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주민들과 가장 근접한 생활환경과 주민생활 시정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편해 하는 것을 정비 강화될 때 녹색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생활과 관련된 말씀 귀 기울이겠다. 친절과 서비스봉사 자세에 대해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농협에서만 35년간 근무했다. 그 만큼 농업 전문가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농업 경쟁력이라는 것은 남이 만드는 것이 아닌,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라며 “경쟁력은 농업의 역량을 높이고 실력을 쌓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읍면 또는 단위농협으로 ‘지역농협단위’를 상설화 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행정과 논의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어떻게 도지사에 낙점됐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FTA대응전략을 말했는데, 그게 주요했다”며 “지금까지 UR협상에 따라 제한적 개방을 했는데, 앞으로 관세가 제로가 되는 무한경쟁시대가 된다. 행정과 농업인들이 포인트 중심으로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클린’을 강조하기로 소문났다. 농협지역본부장 재임시절에도 깨끗한 환경을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는 한수 위다. 보이는 환경 정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농업인이 가장 보수적이고 변화를 싫어 한다”며 “도시에서 먼저 변화를 시도하면 농촌도 변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농업이라는 것은 축산과 수산업도 포함하는 것”이라며 다른 분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