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70세 이상 노인 시내·외 버스 무료탑승 ... 대중교통공사 설치 '촘촘버스'도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민·관광객을 위한 행복 대중교통시대를 공약했다.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실현키 위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70세 이상 노인들이 시내·외 버스를 무료 탑승할 수 있는 '효도버스제' 도입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움버스제' 도입   ▲촘촘버스, 마이크로 버스, 마중버스 도입  ▲선진국 수준 수준의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제주대중교통공사 설립 등이다. 

 

그는 "현재 도내에서 운행 중인 공영버스는 제주시 29대, 서귀포시 24대 등 모두 53대이다"며 "공영버스는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에 한해 무료탑승제가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영버스가 다니지 않는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음에 따라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공영버스만이 아닌 일반 시내 외· 버스도 70세 이상 노인들이 시간 구애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효도버스'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2013년 기준 제주지역 70세 이상 노인은 5만9000여명이다"며 "이에 대한 소요 예산은 109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들을 위한 '키움버스제' 도입소요예산은 최대 72억여원으로 추산된다"며 "청소년 할인에 대한 손실보존지원액은 15억원 정도니, 여기다 57억 정도를 추가투입하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70세 이상 노인,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무료버스 예산은 교통유발분담금 조례 제정을 통한 재원 마련, 대중교통공사 이익금, 주정차 과태료 수입의 일부를 비롯, 예산의 제로베이스화를 통한 일반회계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가 말한 '촘촘버스'란 시간구애 없이 탈 수 있는 버스, '마이크로 버스'는 마을 형편에 걸맞는 버스, '마중버스'는 다른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골목길 버스를 의미한다. 

 

그는 "노선, 운행횟수, 시간 연장 등을 통해 도민,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오후 10시 30분 이후 제주시내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실제 서일주, 동일주, 제주기점 막차는 오후 9시, 5.16도로 노선은 오후 9시 40분이 막차다"며 "귀가하는 데 고비용이 발생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내·외 버스 운행시간 연장은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귀가하는 청소년, 생활일선의 노동자, 자가운전이 곤란한 도민, 늦은 밤까지 활동하는 도민들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내·외 버스 운행시간 연장은 도민, 제주 관광객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소비활동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줌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시 중심이 아닌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노선과 운행횟수를 확대, 편리한 대중교통체계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다른 시·도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마중버스'를 제주에도 도입, 골목골목 다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제주의 대중교통체계 개선은 단순히 공영버스 운행 관리만이 아닌 교통 환경 및 시설, 교통문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공사를 통해 전반적인 제주 교통정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설계,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대중교통공사는 '탄소제로'의 청정 제주를 위한 충전식 전기버스 도입,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관광객들을 위한 세련되고 쾌적한 버스 도입 등을 함께 모색,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대중교통 체계, 개인교통 체계를 보완하는 중간 교통체계로써 교통문제 해결, 환경문제 해결, 자원절약, 공동체 회복과 같은 미래지향적 제주교통 체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카풀, 카쉐어링, 공공자전거, 주차공간 공유 등을 중심으로 한 공유교통 활성화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감한 예산배정을 통해 제주도민을 위하고 제주사회의 미래상에 걸맞는 대중교통체제를 완성시키는 역할을 대중교통공사가 하게 될 것이다"며 "아울러 중장기적 관점에서 '버스공영제' 도입에 대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설치해 단계적으로 논의해 가겠다"고 공약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