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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도민캠프서 기자회견 ... "진상조사와 제주도 책임 규명"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가 강정 해군기지 해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장기간 제주사회를 혼동과 갈등 국면으로 몰아 넣었던 해군기지 논란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제주 공동체를 파괴한 현안중 하나인 강정마을 문제를 해결하고, 강정공동체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바쳐야 한다는 시대의 명령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후보선출대회를 통해 후보로 확정된 원 후보는 13일 오후 3시30분 제주시 연동 자신의 도민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강정마을 주민과 도민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갈등에 시달려왔다”고 전제, “저는 제주 출신 정치인으로서 제주 공동체의 복원에 열과 성을 다해 치열하게 대응해야 함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강정마을 문제는 정책입안과 결정과정에서 주민 참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행정편의적인 절차 추진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정주민들은 애초부터 안보사업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며 진행됐던 부분을 반대해온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보와 환경, 평화는 별개로 존재하는 가치가 아니다. 얼마든지 공존이 가능한 소중한 가치”라며 “중요한 것은 주민 참여를 보장하면서 서로 다른 가치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시간이 지났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저는 최선의 진정성을 가지고 제주사회 최대 현안인 강정 문제에 다가서고자 한다.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가슴과 머리를 맞대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정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배법으로 다섯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해군기지 건설 관련 과정에서 빚어졌던 마을총회, 환경영향평가, 절대보전지역 해제 등 모든 문제들에 대해 객관적이고 철저한 진상조사 ► 진상조사 결과 제주도가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 ►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현재까지 누적된 기소, 구속, 벌금 등 사법처리 결과에 대해 최선의 화합조치가 이뤄지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 ► 강정주민들의 자존과 명예를 회복하는 일과 충분한 보상, 그리고 강정마을 공동체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추진 ► 현실적으로 항만공사 60%대의 공정률을 보이는 해군기지 건설을 되돌릴 수 없다 할지라도, 앞으로의 건설과정에서 탈법이나 편법행위가 없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는 것 등이다.

 

또 앞으로 민항 중심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보탰다.

 

그는 회견문을 빌어 “저는 조만간 강정마을로 주민 여러분을 찾아뵙고자 한다. 강정마을에 가서 제 진심을 다해 가슴을 열고,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 제가 가진 능력과 동원 가능한 전부를 투입해 강정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시는 제주사회에 강정마을과 같은 대립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저는 이를 위해 사회적 공론의 장을 활성화하고, 사회갈등을 유발하거나 도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모든 정책결정 과정에는 주민 참여를 반드시 보장하는 행정체계를 확립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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