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의 '4.3위원회 폐지법안' 발의 건에 대한 공격에 이어 새정피민주연합 그룹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 전 의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고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11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을 지낸 원희룡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당시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고 예비후보는 "원 전 의원이 16대∼18대 의원 재직 시절 12년 동안(2000∼2012) 결의안을 제외한 대표발의 법안을 확인한 결과 총 13건으로써 연 1.08건에 불과하다"면서 "게다가 12년간 의원활동을 하면서 제주 관련 대표 법안을 발의한 적도 한 번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18대 국회 민주당 강창일 의원 발의건수(197건), 김우남 의원(195건), 김재윤 의원(69건)과 비교해도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의정활동 시절, 원 전 의원의 국회의원으로서 성적표는 '낙제수준'이다"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원 전 의원의 의정활동과 관련한 사회단체의 평가도 늘 비판적이었다. 이는 정치적인 공격이 아닌 공약이행과 관련된 사회단체의 정책적 비판"이라며 "한국매니페스토 운동본부는 지난 2012년 2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이행 정보공개 거부 의원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원 전 의원이 여기에 포함됐다. 한국매니페스토 운동본부는 이에 대해 원 전 의원을 포함한 23명의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그 어떠한 진실성, 진정성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발표했다"고 폭로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지사가 되겠다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낙향한 원 전 의원의 국회의원 당시의 활동 성적표는 가히 '충격적'으로 형편 없을 정도다. 만에 하나 도지사가 될 수 있다 하더라도 뭐가 다르겠는가"면서 "원 전 의원은 4.3위령제 조차 단 한 차례 참석하지 않았고 4.3위원회 폐지 법률안에도 동의서명한 인물이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원 전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또 "원 전 의원이 입법활동에 있어서 불성실하고 충격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도민에게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 전 의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도민들을 기만하면서 단지 '여당 내 야당'이라는 착시현상에 편스해 도지사 권좌만을 노리는 '굴러온 탕아'가 될 것"이라면서 "원 전 의원은 제주도민들에게 알려진 대로 '대단한 능력'이나 '탁월한 실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제주도민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원 전 의원의 과거 성적표와 현재,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검증해 나가겠다"며 "도민들과 함께 원 전 의원의 거품을 걷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1, 2차 공약이행정보 공개 거부 공천불이익 의견 의원 명단(23명)
정당명 공천불이익 의견 의원 명단 새누리당 (14명) 원희룡(서울 양천갑), 안형환(서울 금천),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고승덕(서울 서초을), 주성영(대구 동갑), 이명규(대구 북갑), 박종근(대구 달서갑), 이해봉(대구 달서을),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정미경(경기 수원권선), 이상득(경북 포항남구·울릉군), 장윤석(경북 영주), 이한성(경북 문경·예천),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민주통합당 (3명) 정장선(경기 평택을), 우제창(경기 용인처인), 이용희(충북 보은·옥천·영동) 자유선진당 (3명) 심대평(충남 공주·연기), 이명수(충남 아산), 이회창(충남 홍성·예산) 무소속 (3명) 강용석(서울 마포을), 최구식(경남 진주갑), 박희태(경남 양산)
■ 출처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