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남원초등학교가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작품은 6학년 김윤경 학생이 연출한 ‘왈가닥 불량천사’고, 동상을 수상한 작품은 같은 학년 현나경 학생이 연출한 ‘학교에서 노숙해 봤어?’다.
‘왈가닥 불량천사’는 공부하기 귀찮아하는 주인공인 불량 수호천사를 만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학교에서 노숙해 봤어?’는 매일 지각하는 지각대장 두 학생이 교사와 약속하고, 다음날 지각하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 노숙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
특히 ‘학교에서 노숙해 봤어?’는 지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도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왈가닥 불량천사’는 한국카메라감독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영상대전’에 출품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남원초는 이번 영화제에서 3편의 영화를 출품해 모두 본선에 올랐다.
한편, 남원초는 지난 2009년 이 영화제에서 대상을, 지난해에는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