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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제주한농연)이 대한항공에 화물운임 인상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25일 국내선 화물운임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감귤 및 소채류와 같은 화물은 가장 낮은 인상폭을 적용해 평균 7%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또 국내 전 지역의 화물운임을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인상해 왔으나 제주지역은 소채류 운임을 계속 동결하면서 현재 제주발 운임은 타 지역 대비 6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화물운임 인상은 2008년 국내선 화물운임에 유류할증료를 도입한 이래 6년만”이라며 “큰 폭의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동결돼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오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한농연은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한항공의 회물운임 기습인상 발표는 제주도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1차 산업 등 제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행위”라며 “인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제주한농연은 “대한항공의 매년 수백억 원 적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로 지난해에는 매출이 3.7% 증대됐다. 영업이익은 322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화물운임을 인상하겠다는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제주한농연은 또 “대한항공은 최근 월동채소류의 시험 선박운송 등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때 마치 보복이라도 하듯 기습적인 화물운임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제주한농연은 따라서 “대한항공은 일방적인 화물운송 요금 인상 방침을 철회하라. 제주도민과 머리를 맞대어 상생의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며 “정부는 항공사의 요금 인상 횡포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게다가 “항공사 스스로 피나는 노력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구노력은 하지 않고 단순하게 적자경영이라며 요금만 인상하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물운임 인상 계획을 스스로 철회하지 않으면 제주도민의 철저한 외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항공교통에 대한 항공사의 횡포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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