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선화(비례대표) 의원에 따르면 우근민 지사의 15개 문화관광스포츠 공약 중 완료된 것은 단 2건에 불과했다.
임기가 불과 8개월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상당히 저조하다.
완료된 것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내에 메세나 운동본부를 설치한 것과 제주학연구센터 설치 운영뿐이다.
정상 추진되는 것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관광상품 개발과 연계한 도시개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 확대 ▶탐라문화권 정립사업의 국책사업 추진 ▶세계적 명품 돌문화공원 조성 ▶제주도 전역 전천후 게이트볼장 확대뿐이다.
나머지는 일부 변경되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되는 것들이다.
특히 영상산업에 의욕을 보인 500억 원 규모의 바다스튜디오 관련 사업은 사업비 확보노력도 변변히 해보지 못한 채 임기 후 사업으로 변경돼 사실상 무산됐다.
70억 원 규모의 골프학교의 경우 4000만원 수준의 골프아카데미로 축소됐다. 세계적 수준의 자연사박물관 건립도 당초 150억 원 규모에서 기존 돌문화공원 등과의 논란 끝에 거의 무산된 상태다.
이에 이선화 의원은 “최근 우근민 도정이 공약이행 예정도가 98%로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최소한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경우 완료는 고작 2건의 무능 도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