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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계공업, 베네수엘라 회사에…제주서 직접 수출 단일품목 중 최대

 

제주지역 선박엔진 수출업체가 1800만 달러(한화 192억2760만 원) 상당의 초대형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제주에서 직접 수출하는 단일품목 기준으로는 최대 수출계약이다.

현대기계공업(주)(대표 김철빈)는 지난 5일 베네수엘라의 디젤선박기술회사인 ‘Global Marine & Diesel Technology’(대표 카를로스 카스텔라노)와 미화 18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엔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되는 엔진은 소형 선박(10~15톤) 엔진으로 세계5대 국영 석유회사 운반선에 물자와 인력을 운송하는 선박에 납품하게 된다.

지난 2009년 베네수엘라 선박엔진 수출은 39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현지를 방문해 사후관리 등 서비스를 철저히 한 결과 베네수엘라 한 국가에만 2010년 140만 달러, 2011년 187만 달러, 지난해에는 446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해도 현대기계공업은 지난 5월10일 235만 달러 수출계약을 이뤄낸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1800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김 대표는 지난 1996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연구와 기술개발에만 전념, 1998년부터 선박기계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2000년 7월 제주시 화북 지역에 공장을 준공, 수출지향적인 제품 개발과 수출에 나섰다. 2002년에는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2011년에는 3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제48회 무역의 날에 300만 달러 수출탑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포장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2개 국가에 694만 달러를 수출, 5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출계약 성과를 계기로 화북동 공장도 확장할 계획으로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다. 또 수출물량 확대로 직원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제주에서 제조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오히려 국내 판매보다 수출이 쉬웠다”며 “외국에서는 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에서 무슨 제조업이냐’ 하는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수출이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는 사례를 꼭 만들고 싶었다”면서 “제주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용 창출이 이뤄지려면 제조업 비중이 10%대까지 성장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수수산대를 나온 김 대표는 3년 전까지 제주도수출기업협회(제주도수출진흥협회 전신) 회장을 지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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