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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8일 오후 3시쯤 최대 고비 넘겨…항만시설 유실·정전·침수 등

 

15년 만에 10월에 들이닥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제주를 빠져 나갔다. 그러나 지나간 자리에서 상처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으로 향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부산 남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향하고 있다.

 

태풍의 세력은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 순간풍속 36m/s, 강풍반경 250km의 강한 소형급 태풍이지만 앞으로 중심기압 980hPa, 최대 순간풍속 31m/s, 강풍반경 200km로 중간 세기의 소형급 태풍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제주 남동쪽 해상을 지나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쯤 서귀포시 지귀도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1.1m의 강풍이, 오후 3시 30분쯤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초속 30.3m의 강풍이 몰아쳤다.

 

폭우도 쏟아져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오후 5시50분 현재 220.5mm의 비가 내렸고 진달래밭에는 171mm, 어리목 164.5mm, 어승생과 관음사가 126mm가 내렸다. 또 교래 127.5mm, 제주시(제주시청) 78.5mm, 봉개 141mm, 송당 87.5mm, 성읍 102mm, 성산 86.5mm, 우도 84.5mm 등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낮 12시20분쯤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 일대 175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또 서귀포시 법환동과 보목동,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와 온평리, 제주시 탑동 등 해안도로 5곳이 월파 피해를 입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심지어 만조시간에는 법환포구가 밀려오는 해일과 파도로 인해 그 모습을 볼 수 없기도 했다.

 

 

특히 서귀포시 하효항이 강한 파도로 인해 방파제에 쌓아 놓았던 바위 등 일부 시설물이 유실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10분쯤에는 제주시 탑동 방파제 앞 계단에서 강모(20) 씨가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진 것을 일행 2명과 목격자가 구조한 사고도 있었다. 강 씨는 얼굴과 손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많은 비로 인해 성산읍 일부 주택에는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항구 시설과 가로등, 간판 등이 파손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이날 하루 태풍으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8개 항로의 뱃길은 완전히 끊겼다. 또 제주도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소형 여객선이나 유람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다. 중국 푸저우에서 제주로 올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가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국제선 항공편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출발 6편, 도착 6편 등 모두 12편이 결항됐다. 국내선도 다른 지역 공항 사정과 연결편 등으로 인해 출·도착도 42편이 결항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내 100여 개 초·중고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하거나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한라산 입산은 물론 제주올레 위험 구간, 해안가의 출입도 통제됐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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