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위에 대해 다음 달부터 집중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도 자치경찰단은 외국인 여행객이 자주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와 동문로터리, 지하상가 일대 등에서 단속에 나선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무단횡단을 하면서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담배꽁초 등을 투기하는 행위, 음주소란 행위 등이다.
특히 범칙금을 미납해 출국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결심판 등 불이익을 사전에 고지해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 주민생활안전과 김경선씨는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무단횡단, 오물투기 등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 제주를 여행하는 외국인의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질서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