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주택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었지만 전월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7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190억원에서 1080억원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타대출이 늘었지만 가계대출이 둔화되면서 1028억원에서 764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에 반해 비은행금융기관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162억원에서 316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편 가계대출은 주택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었지만 증가폭은 전월보다 754억원에서 472억원으로 축소됐다.
7월말 현재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전 월말 0.60%에 비해 소폭 상승한 0.68%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0.84%와 가계대출 0.44%가 각각 0.10%p, 0.03%p 상승했다.
예금은행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타대출이 늘었지만 가계대출이 둔화되면서 1028억원에서 764억원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업대출은 관광숙박시설 등 시설자금 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운영자금 대출도 늘면서 463억원에서 547억원 증가폭이 확대됐다.
공공 및 기타대출도 일부 법인의 운영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155억원에서 173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이에 비해 가계대출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등으로 주택대출 수요가 둔화되면서 410억원에서 44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