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제인들의 정보 교류의 장인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제주개최가 확정됐다.
제주도는 내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 ) ‘제1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지로 제주가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는 세계 65개국 125개 지회에 65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최대 규모의 한인 경제단체인 World-OKTA가 1996년부터 매년 4월 국내에서 여는 행사다.
약 500명의 세계 각국 World-OKTA 지회 회장단과 임원진·회원들이 모여 상호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경제 동향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교류의 장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도모함은 물론, 해외진출 창구의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내년 행사는 4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진행된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도내 기업인 등 500여명이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통상위원회 회의, 확대회장단회의, 심포지엄 등에 참가한다.
도는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강창일 위원장과 함께 지난 4월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15차 대회 폐회식에 참석, 김우재(인도네시아 자카르타) World-OKTA 회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36개국 120개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 11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통해 410만 달러를 계약했다.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이 행사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세계한상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뿐만 아니라 20여억 원 정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지난 1981년 4월3일 창립했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외에도 ‘세계한경경제대회’도 연다. 세계한경경제대회는 199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매년 10월, 홀수 해에는 해외에서 짝수 해는 국내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총회, 이사회, 차세대 무역스쿨 등의 행사도 갖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