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제주의 당근 농업 기술이 전수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농업을 배우기 위해 필리핀농림자연자원연구개발위원회(PCARRD) 멜빈 카를로(Melvin B. Carlo) 박사 등 위원 5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당근 재배와 수확 후 가공 출하와 농산물 가공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PCARRD는 필리핀의 농업, 임업 및 자연자원의 과학기술개발을 위한 계획·전략·정책·프로그램 등을 수립하는 농업 분야 최고의 기관이다.
이들은 자국의 각종 연구센터 및 연구개발협의회에 대한 R&D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조정 및 개발기술 보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8일 제주에 도착 후 곧바로 제주시 구좌지역 당근 기계 파종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구좌농협의 당근 세척시설을 방문하는 등 재배에서 출하까지 일괄 운영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9일에는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농업 연구시설과 창업 지원 센터와 각종 농산물 가공 시설 이용현황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은 충북 음성의 유기농 당근 생산자 단체를 방문하고 양재동 하나로 마트와 화훼시장을 견학 한 후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허영길 지도사는 “제주 당근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양국간의 당근 고품질 재배 등에 대한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