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월동채소 항공운송 대책이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김우남(민주당·제주시 을) 의원과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수송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도 농산물 물류 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그리고 국회 차원의 제도개선과제를 찾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상품성 강화를 통해 제주도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할 안정적인 물류대책을 모색하게 된다.
토론회는 김 의원과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이사,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도 함께 한다.
또 현해남 제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상현 인하대학교 교수, 양용준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관,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김홍목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이 정부의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토론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가락동 도매시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를 대표해서 이래협 본부장과 고복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도 지자체의 역할을 비롯한 전반적인 문제해결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아울러 고봉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과 조영조 농협중앙회 상무가 각각 생산자와 생산자 단체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지난해부터 대한항공이 제주노선을 운행하는 중·대형항공기를 소형기로 변경하거나 운행 횟수를 줄임에 따라 항공 화물 수송량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필수인 겨울철 신선채소 등 농산물의 운송난이 가중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섬이라는 한계와 비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은 농민들의 물류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제주농산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