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 내 애향운동장 관람석 지붕이 도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로 바뀐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제도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주)와 애향운동장 관람석 태양광 지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애향운동장 관람석 3200㎡에 비가림 형태로 설치된다.
시설규모는 도내 최대 규모인 800㎾급으로 총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되는데, 사업비는 발전사업자가 부담한다.
공사는 오는 2013년까지 2년간 이뤄지며, 연간 1086㎿h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료 2억600만원이 절감되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460톤 배출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제주시는 사업비 절감 및 시설 임대료로 연간 약 2000만원의 수익도 예상되고, 발전사는 공급의무화 시설을 확보하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각종 체육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설치 확대는 물론, 제주시 관내 유사한 시설에도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