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수확을 앞둔 곡물을 훔쳐 매각한 혐의(절도)로 현모씨(72·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6월27일께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A씨의 5000평 농장에 재배된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기장을 콤바인을 이용해 훔친 후 지인에게 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가 농장을 임대했던 현씨는 A씨가 농장 소재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는 점을 이용 대낮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확용 콤바인 바퀴 자국을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현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