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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사장 1호, 최대출 게놈클라우드 소사장…신사업 경쟁력 높이겠다

제주출신의 통신 전문가가 국내에서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전자 분석업계의 구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국내 최대 통신회사 KT의 제1호 소사장인 최대출(41) 게놈클라우드 소사장.

 

제주 서귀포시 대정중을 나와 대기고(5회)를 졸업했다. 한솔PCS와 KTF 등을 거쳐 KT에 자리 잡은 통신 전문가다.

 

그는 KT 신사업전략담당 팀장으로 있으면서 ‘클라우드 기반 유전자 분석 사업’이라는 타이틀로 이달 초 KT 그룹 내 ‘소사장 1호’로 선정됐다. 소사장제는 기업문화가 보수적인 편인 KT가 신사업을 활성화하고 임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최 소사장이 생소한 유전정보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0년 지놈 분야 비즈니스에서 신사업 발굴을 지시받으면서부터다. 엄청난 돈을 투자해 만들어놓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신사업이 필요했던 것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첫 소사장제 심의 일을 앞두고 팀원과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올렸고 결국 지난달 초 ‘합격 통지서’를 받아 들었다.

 

그는 “KT의 클라우드 사업은 플랫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유전체 같은 각각의 특화된 서비스가 육성돼야 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소사장제도를 통해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해 단기간 내 경쟁력을 갖춘 사업체가 되도록 성장시켜 KT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놈분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여서 KT의 탄탄한 서버 인프라를 앞세우면 선점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빌리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지놈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한 데이터를 고객사에 전달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저장해주는 일이 최 팀장 사업의 핵심이다.

 

유전자 분석은 한 사람의 지놈 정보를 파악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염기서열과 비교하면서 특정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을 밝혀내야 보석과 같은 정보가 된다.

 

미국에서는 지놈 정보업체들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버를 빌려 쓰고 있다. 권역별로 허브가 생겨나는 형국이다.

 

최 팀장은 KT 서울 서초사옥 내 사무실을 빌려 11명의 직원과 새 출발을 했다. KT는 3년간 자금지원뿐 아니라 회사 경영관리 인프라와 사업 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또 순이익의 20%를 직원들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T의 게놈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게놈클라우드(www.genome-cloud.com)’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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