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의 김동청 청운대 교수가 한국응용생명화학회 올해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응용생명화학회는 SCIE급과 Scopus급 국제학술지를 동시에 발간하는 국내 응용생명화학 분야 최고의 학술단체다. 한국응용생명화학회 학술상은 우리나라 응용생명화학 분야 연구와 학회의 학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1년에 한 명 선정해 수여한다. 학술상 수여는 지난 18~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응용생명화학회 국제심포지움(KSABC International symposium 2023)에서 이뤄졌다. 김 교수는 학술상 수상 강연으로 '인삼과 인삼박 지용성 추출물의 항암 효과(In vitro and in vivo anticancer activity of lipid-soluble extract from ginseng and ginseng marc)'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청 교수는 오현고를 나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대학원 생화학과 이학석사 및 서울대 대학원 농화학과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대상㈜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 순천제일대 조교수, 영국 캠브리지대 방문연구원,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청운대 인천캠퍼스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중
청소년들이 부르는 제주 일노래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제주일노래상설공연집행위원회는 오는 24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2023 학교로 찾아가는 제주 일노래’의 특별프로그램으로 ‘2023 청소년을 위한 제주 일노래 축제 : 제주 일노래 경연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제주 일노래(노동요)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애환과 삶이 오롯이 남아있는 제주의 자랑스러운 음악 유산이다. 위원회는 제주 일노래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제주를 대표하는 음악 유산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청소년을 위한 제주 일노래 경연대회를 마련했다. 제주도내 초·중·고 재학생 합창 2개 팀과 개인 5명이 참가한다. 제주 일노래 악보집(2021년, 2022년)에 수록된 곡 중에서 신청한 4개 곡(해녀 노젓는 소리, 멸치 후리는 소리, 방아 찧는 소리, 마당질 소리)으로 경연이 이뤄진다. 제주토속민요소리꾼이자 제주도지정무형문화재 삼달리어업요이수자인 문석범씨가 축하공연으로 ‘터위네젓는소리’와 ‘갈치나끄는소리’를 펼친다. 앞서 제주일노래상설공연집행위원회는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도내 10개 학교에서 제주 일노래 공연과 교육을 진행했다. 제주 공연단
약속 - 크리스틴 페잉 첸(Christine Peiying Chen) 너는-- 비를 내릴 수 없는 구름, 떨어질 수 없는 별, 지지 않는 달 내려오지 못하는 눈송이, 사라지지 않는 가락-- 그리고 제목 페이지에 남아있는 한 구절이다. 싸락눈만큼 많은 알약을 먹어도, 통증은 하얀 점처럼 날카롭다. 넘어지면 안 돼, 내가 도착하기 전에 약속했듯이 고개를 숙여 장미꽃 냄새를 맡고 내 시를 읊어봐-- 덫에 걸린 호랑이, 잠시 평원에서 쉬고 있는 너, 인내심을 가져: 나는 이미 가는 중이야. Promise (By Christine Peiying Chen) You are-- A cloud that cannot rain, A star that cannot fall, a moon that cannot set A snowflake that cannot come down, a melody that cannot wander away-- And a verse lingering on the title page. Even if the pills you have to take as much as snow, The pain is as sharp as the white spot You m
제주도가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위기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공헌한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을 올해 2분기 제주도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1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에게 명예도민패와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도에 따르면 전재목 청장은 ‘국제안전도시 제주’ 지원을 위한 영향예보 기반을 조성해 제주지역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제주도청과 신속·정확한 위험기상대응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제주지역 산업 지원을 위한 기상서비스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위험기상 인식 제고를 위한 지역기후변화 협력 및 탄소중립녹색성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제주도는 1971년부터 도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제주 명예도민은 모두 2239명이다. 지역별로는 도외 내국인 2096명, 해외동포 24명, 외국인 119명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코스로 자리잡은 '제주올레' 대장정 2만번째 완주자가 나왔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길 27개 코스 437㎞를 모두 걸은 2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고 21일 밝혔다. 2만 번째 완주의 주인공은 부산에서 온 30대 김민수씨다. 김씨는 2주 만에 모든 코스를 완주하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방문했다. 2만 번째 완주자 탄생은 2021년 6월 1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한 이후 2년 만이다. 2년 만에 1만명이 제주올레길을 모두 걸은 것이다. 김씨는 "거창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해 제주를 방문했고,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2∼3개 코스를 걸었는데, 원래부터 등산을 좋아해 체력적으로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레길은 해외 유명 트레킹 코스와 비교해 접근성이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자주 걸으러 오고 싶다. 내가 올레길을 걸으며 마음의 휴식을 얻었듯이 길을 걷는 모든 사람이 더 행복해지고, 슬픈 일을 털어 버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올레는 해당 주인공에게 서명숙 이사장의 축하 사인과 전 코스가 표시된 족자 등을 선물했다. 서명숙 이사장은 “437km를 완주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뭐가 그렇게 좋아?" "너랑 이렇게 같이 있잖아!"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제주도내 해수욕장 5곳이 이른 더위로 인해 일주일 앞당겨 개장한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로 오는 24일부터 일부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등 5곳이다. 나머지 ▲삼양 ▲김녕 ▲월정 등 3곳 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이들 해수욕장 8곳은 오는 8월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이호테우와 삼양해수욕장은 다음달 15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한달간 오후 8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구조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영 실력 등을 갖춘 안전요원 23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해수욕장 8곳과 연안해역 물놀이지역 10곳에 배치된다. 변현철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여름 휴가철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개인 안전관리 철저는 물론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고 주변 해양쓰레기도 줍는 문화를 실천해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다함께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 해수욕장 4곳(화순, 중문, 표선, 신양) 또한 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제이누리=이주
제주4·3의 아픔과 진실을 알려온 영화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6개월 동안 '2023 4·3영화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첫 열리는 '2023 4·3영화제'는 ‘기억의 기록, 평화와 인권, 연대와 미래’ 세 가지 주제로 모두 1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4·3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국가폭력을 고발하고, 저항과 평화 정신을 담은 국내·외 작품도 엄선했다. ‘기억의 기록’ 세션에서는 '잠들 수 없는 함성 4·3항쟁'(1995, 감독 김동만), '유언'(1999, 김동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켄 로치)을 상영한다. 서북청년회와 경찰의 억압에 맞선 항쟁으로서의 4·3과 영국의 폭압에 저항한 1920년 아일랜드를 비교해볼 수 있다. 4·3 영상 작품을 다수 남긴 김동만 감독(현 제주한라대 방송영상학과 교수)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평화와 인권’ 세션에서는 '디어 평양'(2006), '굿바이, 평양'(2011), '수프와 이데올로기'(2022)를 상영한다. 세 작품 모두 2세대 재일교포 양영희 감독의 작품
“아름드리 큰 나무도 털끝만한 작은 싹에서 생기고 ; 아홉 층의 높은 대(臺)도 터 닦기에서 이루어진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도덕경』) “큰 곳에서 착안하고 작은 것에서 착수하라.” 큰 목표를 가지고 관찰하고 작은 곳부터 손을 대라는 말이다. 모두 큰 것과 작은 것의 변증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큰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하라. 작은 일은 큰일과 이어져 있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보라. 작은 모래알 속에서 천지를 보라. 물 한 방울 속에서 태양을 보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은 유순하고 겸손하며 정밀한 가운데서 세밀함을 구해야만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것 같이 사업이 발전하여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 축적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원천이 없는 물과 뿌리가 없는 나무나 다름없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못하면 축적 또한 사막 중의 작은 개울이나 다름없다. 이것이 승괘(升卦)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첫 번째다. 승(升)에 대하여 『주역』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 온유하고 유순하기에 큰 인물을 만날 수 있다. 추천, 발탁될 수 있다. 그래서 승진한다고 했다. 『주역』은 말한다. “올라가는 도는 반드시 대인을 따라야 한다.” 많은 사람은
변호사 일을 수년째 하다 보니 여러 기관에서 법률 사례 강연을 해 달라고 요청을 받는 일이 많다. 그래서 평소 의뢰인들과 어떤 상담을 해 왔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고 반복된 주제마다 있을 법한 사례를 구성, 강의안을 만들었다. 이 강의안으로 수년째 강연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개의 주제 중 유독 청중들의 관심과 분노를 유발하여 질문이 끊이지 않는 주제가 있다. 민법에서의 ‘점유취득시효’라는 제도다. 민법 제245조에 의하면, 2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부동산을 점유하는 자는 등기함으로써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즉, 돌담을 기준으로 자기의 땅인 줄 알고 20년 이상 점유를 해 왔다면, 실제로 그 땅의 본인 소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소유권자를 상대로 소유권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주제를 사례로 구성할 때, A가 B의 땅을 자기의 땅으로 착각하여 20년 이상 점유를 한 경우 점유취득시효가 완성되어 소유권을 청구할 있다는 형식으로 구성을 하여 강의를 하게 된다. 그런데, 유독 이 사례에서 많은 청중들로부터 원성을 듣게 되고, 심지어 어떤 노인 분은 나쁜 변호사라고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셨다. 그리
제주지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주 웰니스 투어 상품이 추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11개 품목에 대해 13개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는 ▲제주시산림조합임산물유통센터(표고버섯) ▲안동수산(고등어) ▲만제영어조합법인(자숙소라) ▲㈜청룡수산(수산물꾸러미) ▲한라산식품(벌꿀) ▲농업회사법인㈜ 제주양조장(제주전통주) ▲사단법인 동백고장보전연구회, 탐스푸드주식회사, 주식회사 제우스(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신한에코(간편식(전통음식)) ▲㈜대한에프앤비(한우)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귤로장생) ▲취다선리조트(관광·체험) 등이다. 이 중 취다선 리조트는 차와 명상을 테마로 한 웰니스 프로그램 '요가 & 명상'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선정된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다음달 1일부터 12월 말까지 6개월간 고향사랑e음을 통해 답례품을 제공한다. 지난 1월 1일 14개 품목의 답례품 제공에 이어 이번에 11개 품목을 추가해 제주의 답례품은 25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 고향사랑 기부자들이 만족하도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제주 여행의 숨어있는 매력을 발굴하는 도보여행 콘텐츠인 제주 마을 산책 ‘여름, 검은 모래 반짝이는 시원한 바닷길 따라’ 삼양동편을 19일 소개했다. 검은모래해변으로 유명한 삼양동은 여름이면 그 즐거움과 매력이 배가된다. 싱그러운 짙은 녹음과 함께 시원한 용천수를 품은 푸른 바다는 청량감으로 가득하다. 낮과 밤 언제나 즐기기 좋은 검은모래해변과 도심 속 걷기 좋은 원당봉 둘레길,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지와 더위를 잊게 해줄 맛집까지 모자람이 없다. 이번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에서는 시원한 바닷길을 따라 즐기기 좋은 삼양동 도보여행을 테마로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의 더 많은 이야기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작지만 사랑스러운 공간인 디저트 카페 ‘미쿠니’, 바다 앞 감성 가득한 카페 ‘커브커피스토어’ 등 삼양동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알차게 소개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삼양검은모래해변과 함께 도보로 이동 가능한 선사 유적지, 원당봉 둘레길, 지역 맛집 등 도심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