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면 주민자치위원장 김철수 겨울의 거센 바람을 이기고 새봄과 함께 깨어나는 야국과 노란유체 꽃과 돌담이 어우러져 파노라마를 이루는 섬 속의 섬 우도. 사람과 사람사이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꿈의 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음에 추억과 희망을 한 아름씩 안겨줄 ‘제4회 소라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게 된다. 축제는 방문객과 주민간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우도의 브랜드축제가치가 상승해 지난해 100만 관광객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금년도 120만 관광객 유치 및 소라축제를 위해 서울청계천광장 갤러리에서 3박4일간 소라축제 리플릿, 우도땅콩, 우도풍경 엽서, 우도풍경사진액자 30점 등을 전시 홍보했다. 도서지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섬 관광 축제상품개발과 숨어있는 잠재력을 현실화시켜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우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바다와 섬 해안절경 맑은 공기에 비중 있게 제시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넓히려면 지
▲ 제주도의회 박규헌 의원 애월읍 하귀마을 파군봉 근처에는 ‘영모원’이라는 위령공원이 조성된 곳이 있다. 여기에는 위령단을 중심으로 4·3희생자 위령비를 비롯해 호국영령 충의비, 위국절사 영현비가 나란히 서 있다. 우리가 이 장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다. 조성 경위부터 의미가 심장하다. 일제시대 만 하더라도 하귀는 1구와 2구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4·3사건 이후 1구는 동귀리로, 2구는 귀일리로 바뀌었다. 그러던 것이 1993년 하귀리로 통합되었던 것도 잠시, 1995년에는 또 하귀1리와 하귀2리로 또 나뉘어졌다. 하귀마을의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1990년 ‘하귀발전협의회’를 구성해 10년 정도 활동해 오는 과정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인들의 전통과 정신을 잇자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나갔다. '하귀혼 살리기'마을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신밟기' 등을 통해 위령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자금을 모아나갔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출향인사들의 성금 기탁도 줄을 이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부지를 마련하고 위령공원을 조성하는 데 든든한 힘이 됐고, 3년여의 준비
▲ 강철수 제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 최근 아침 일찍 쓰레기 수거차량에 탑승 환경미화원 체험을 했다. 환경미화원의 어려움도 알고 쓰레기 분리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런데 쓰레기 배출이 무질서 속에 너무나 잘 안 지켜지고 있었다.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이 매우 심각한 상태를 확인하고는 충격 속에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 동료 부서장들도 공통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쓰레기 종량제가 1994년 4월부터 시작하여 만 18년이 되었다. 제주도가 생태 청정지역임을 감안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범 시행됐고 1995년도엔 전국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쓰레기 종량제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토양, 수질, 대기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도입했다. 즉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생활쓰레기는 반드시 정해진 규격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초창기의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져 쓰레기 발생량감소와 재활용품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까지 간적도 있었다. 그리고 쓰레기 발생량감소로 매립양이 줄면서 매립장이 당초보다 연장사용 할 수도 있었다. 2002년에는
▲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강은숙 고급레스토랑에 가면 잘생긴 남자 요리사가 많다. 입에 살살 녹는 맛난 음식을 만드는 저 멋진 남자를 집에 데려 올수만 있다면…. 결혼을 했든 안했든 '요리는 여성의 일'로 일반화된 우리 사회에서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최근 들어 남자 연예인들이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것은 사회적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싱글족들이 늘어나고 가사 분담이 철저해지면서 남자도 요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혼자 밥해 먹어야 하는 싱글남이나,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남성상을 그리는 위버섹슈얼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젊은 남성들은 자신의 자상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해낼 수 있는 있는 요리에 몰두하고 있다. 젊은 남성들만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 아니다. 무뚝뚝한 40~50대 제주도 남자들도 앞치마를 두르기 시작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남성들이 가정에서 육아 및 가사를 아내와 분담하게 하는 '양성평등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아빠 요리교실’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아빠는 요리왕&rsquo
▲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식당에서 사 먹는 밥을 먹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바로 허기가 지게 마련이다. 혹자는 원인을 흔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이용하는 식당밥에는 엔돌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물의 파동을 연구하는 IHM종합연구소의 소장인 에모토 마사루의 저서인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 의하면 물에 대한 놀랍고 신비로운 물결정체를 볼 수 있다. 행복이라는 말이 나올 때 귀여운 장식이 달린 보석처럼 아름다운 모양으로 바뀌었지만 불행이라는 말 앞에서는 육각형의 단단한 결정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역시 물의 파동과 마찬가지이다.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을 통하여 단지 끼니를 때우는 차원이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한 자리에 모여 같이 음식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결국 학교급식에 있어서 가장 전제되어야 할 것은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 급식을 통하여 단지 끼니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모여서 밥정을 나누는 시간이며, 먹거리를 통하여 몸과 마음의 양분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행복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장 김종빈 요즘 운전을 하다보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좁은 도로 양옆으로 주차하는 풍경을 종종 본다. 이런 양쪽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피하려고 핸들을 좌·우로 돌려가며 아슬아슬한 운전을 하게 된다. 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일방통행로를 만들고 주차시설을 만들어 차량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했지만 조금 편해보려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차량소통을 더욱 더디게 한다. 이러한 일반 차량의 원활한 소통 보다 더 긴박한 것이 긴급자동차들의 빠른 현장진입을 위한 문제다. 다른 지역에서 화재현장에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해 더 많은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봤다는 기사들이 보인다. 이는 다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제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승용차도 겨우 빠져 나갈 정도로 양쪽 주차를 한 경우 불을 끄러가는 소방차들이 가기 힘들뿐만 아니라 위급한 경우 경찰이 급히 출동해야 하는 상황에도 주차된 다른 차들로 인해 긴박한 대처를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제주도민 모두가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들 각자의 준법정신이 좀 더 필요하다. 시민들의 준법정신 함양과 더불어 차량의 소통에 방해가
▲ 오옥만 통합진보당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제주도 강정 해안가의 구럼비 바위 발파가 임박했다고 합니다. 수 천 년 바다생명들의 안식처요, 주민들의 생존의 터전이었던 구럼비 바위가 화약덩이에 갈기갈기 찢겨져 나갈 처지에 몰린 것이지요.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와 도의회의장이 나서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지기까지 일시적인 공사 보류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해군은 기어이 구럼비를 깨부수어 해군기지 공사강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려는군요. 5년여 동안 일손을 놓은 채 강정마을을 지키려 애썼던 강정마을 주민들의 땀과 눈물, 평화적 해결을 간절히 원하는 대다수 도민과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끝내 이명박 정권은 불법 폭력적으로 구럼비를, 강정마을 주민들을, 평화를 짓밟으려 하는군요.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짓이겨진 자존심을 지키고 싶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자비한 정권의 폭력에 무릎 꿇고 싶지 않습니다. 약한 자와 서민의 편에 서고 싶은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현장의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하여 잠시 선거운동을 멈추고 구럼비로 가려합니다. 비록 작은 몸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온 몸으로 구럼비 바위를 지키겠습니다. 불법적인 정권의 폭력으로부터
▲ 제주도청 감귤특작과장 김충의 제주의 월동채소는 겨울철 자연의 신선한 상태로 재배·생산·출하되어 제주의 강점을 살리는 대표적인 작목이다. 전국 채소 생산량 중에서 월동무 100%, 당근 65%, 양배추는 40%를 점유해 전국 지배 품목으로 생산량, 가격 등 출하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런 이점의 육지부 채소와의 경쟁에서 단연 비교우위에 있는 품목이라 할 수 있다. 2011년산 제주 월동무 재배면적은 4,456ha로 지난해 보다 21% 증가했다. 또한 기상여건과 육지부(전남 고창 등) 지역의 가을무 출하시기가 늦추어 지면서 제주에서 조기 재배한 무 출하시기와 겹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도내 무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도 자체 시장격리사업을 추진했다. 월동무 생산자협의회, 농업인, 농협과 협의해 시장격리사업으로 도비 1,102백만원, 농협 255백만원을 투입해 1월에는 영세농, 소농위주에 지원했으며, 2월초 2차 시장격리사업은 조기 재배한 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1ha까지 농업인 자율로 추진했다. 특히 우리 도와 MOU를 체결한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촉진(농협공동 수매 500톤,
▲ 강철수 제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 자원봉사에 관심 갖는 시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 제주시의 미래도 밝게 보인다. 제주시민 11%인 4만6천여명이 자원봉사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직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5천여명이 새로 제주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함으로써 이런 추세라면 얼마 없어 자원봉사 물결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억이 훨씬 넘는 미국인들은 50%이상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한다. 미국이 건강한 사회와 경제대국, 세계를 리더하는 강력한 힘이 자원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저 따뜻한 마음과 고귀한 희생 그리고 남을 사랑 할 줄 아는 마음만 있다면 진정한 자원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는 나와 가족이 아닌 ‘우리’라는 아름다운 공동체사회를 향한 사랑이며 나눔 운동이다.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영양제이면서 미래의 희망이다. 또한 글로벌사회를 헤쳐 나가는 이 시대의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레, 품앗이, 계를 비롯하여 제주의 수눌음이라는 상부상조의 민간공동체가 활발하게
▲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장 문원일 최근 소셜 네트워크(SNS) 등 IT기술의 발전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소통이 중요해지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소통의 방식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통제하던 하향식에서 수평적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가족에서부터 직장, 국가 간에 이르기까지 소통이란 말이 우리 사회의 트랜드로 등장한 것이다. 유명한 미국의 혁신적 기업가 잭 웰치 GE 전 CEO도 “기업의 핵심가치는 700번 이상 반복해서 직원들에게 말해야하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때 한 번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했다. 그만큼 직원과의 소통이 조직 내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계인이 찾는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도에서도 이제 조직내부에서부터 작지만 실천 가능한 것부터 소통해 나가려고 한다. 조직 내 혼자 수행할 수 없는 융․복합적인 사무가 증가되고 부서 간 경계가 모호한 업무도 수시로 발생되는 현실을 감안하여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서로 협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주무관 등 하위직원과 간부들과의 상하간 간담회 및 조직 상생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고권일 그냥 돌이면 할 말이 없다.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 1400여개를 옮기는 일이다. 강정포구가 2종항으로 승격되어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동방파제의 월파저감장치로 완공되고 유지되어오던 구조물을 들어내기 때문에 주민들이 납득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련부서인 항만개발과에 의의제기를 했더니 책임자가 마을에 와서는 돌 하나 옮기는 데도 일일이 주민설명을 해야 되나 라며 눙치고 나올 때는 할 말을 잃었다. 너무나 타당해서 할 말을 잊은 것이 아니라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고 대꾸조차 할 값어치가 없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해군기지사업 때문에 강정은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그야말로 준전시상태에 가까운 긴장상태의 연속이다.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제는 해군이나 시공업체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수가 없는 상태다. 오로지 거짓과 탈법과 편법으로 공사를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해군은 뻔히 미항공모함이 들어오는 전제조건으로 항만을 설계하고 입출항시뮬레이션을 하여 보고서를 만들어 놓고도 미항공모함이 들어오는 군항이 아닌 15만톤급 크루즈 유람선이 들어오는 관광미항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여왔다. 제주도와 MOU
▲ 제주한라대학 사회복지과 한소미 2012년 1월 2일. 나와 가정위탁의 인연이 시작된 날이다. 처음 “가정위탁”이라는 말은 나에게 낯설게만 다가왔다. 하지만 아이들을 직접 만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전달하고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어느새 “가족”이라는 말처럼 따뜻함으로 다가와 있었다. 특히나 설명절을 맞이하면서 만난 아이들이었기에 따뜻함이 두 배로 커진 기분이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설명절은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덕담을 나누는 날로만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고 경험했던 설명절의 전부이다. 하지만 이번 설은 나에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늘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사랑의 실천’을 실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설명절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情) 나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삼삼오오 모여 웃음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김치”와 함께 따뜻한 이웃들이 후원해 준 쌀과 생필품, 상품권 등 우리는 제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따뜻한 정(情)을 나누었다. 엄마의 손맛처럼 맛있는 김치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