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범 제주도청 정책기획관실 주무관 제주화장품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5월 18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서 선도전략산업 과제 선정에 대해 문제 삼은 지 벌써 3주가 되어 갑니다. 처음 문제 제기를 접한 후, 본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로서 오늘 현재까지 고민하고 자료를 점검했습니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불공정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평소 공직사회의 혁신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 본부장으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각오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공무원 동원에 대해서 도지사님께 공개적으로 쓴 소리까지 했었습니다. 본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쓰는 바입니다. 왜냐 하면, 사실이 제대로 도민들께 전달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매도당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업무를 처음 접한 것은 2012년 2월 정기인사 시 정책기획관실 광역경제담당부서에 배치되었을 때입니다. 선도전략산업 기획과제를 발굴하고, 최종 확정하여 지식경제부에 올리고 절충하는 일을 했습니다. 특별히 지역기업을 위하여 지
▲ 제주도 복지청소년과장 변태엽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각종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투입된 재원이나 노력으로 인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정책시행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 사회복지의 경우 투입되는 재원이나 노력에 비해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불합리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복지전달체계의 복잡성과 중복성, 편중성 등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공적급여와 민간의 지원이 수급권자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중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차상위 등 취약계층에게는 자립·자활정책의 미흡과 민간지원도 제외되어 체감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우리도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의 18.5%인 5,706억원 규모로 짜여 있다. 이 예산은 각 분야별로 반드시 필요한 곳에 지원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이 배정되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중복성 수혜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방문 돌봄의 경우 가사간병, 노인 돌봄 등 13개 사업을 80개 기관&
▲ 제주교도소 교화위원 김철수 ‘천부인권’이란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해준 권리라는 뜻이라고 필자는 알고 있다. 하늘이 인간에게 생명을 부여해줬으니 다른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의 존엄성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목숨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 한명 한명은 모두 다 소중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격이 있다는 뜻이다. 죄수들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수감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최우선으로 신변안전 및 인권보호가 되어야 한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죄를 범할 수 있다. 죄를 지으면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자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은 죄에서 큰 죄까지 인간의 삶에서 죽음으로 옮겨가는 일이 있다. 정작 무서운 것은 강도나 살인이 아니라 서로간의 미워하는 인간의 부정적 감정이다. 인간의 증오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며 인류가 앞으로 두려워해야할 재앙 중에 하나다. 현재 제주교도소는 40여년이 지난 건물로 노후 되어 ‘건물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조속히 현 교도소건물을 재평가해 공
▲ 우도면 주민자치위원장 김철수 겨울의 거센 바람을 이기고 새봄과 함께 깨어나는 야국과 노란유체 꽃과 돌담이 어우러져 파노라마를 이루는 섬 속의 섬 우도. 사람과 사람사이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꿈의 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음에 추억과 희망을 한 아름씩 안겨줄 ‘제4회 소라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게 된다. 축제는 방문객과 주민간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우도의 브랜드축제가치가 상승해 지난해 100만 관광객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금년도 120만 관광객 유치 및 소라축제를 위해 서울청계천광장 갤러리에서 3박4일간 소라축제 리플릿, 우도땅콩, 우도풍경 엽서, 우도풍경사진액자 30점 등을 전시 홍보했다. 도서지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섬 관광 축제상품개발과 숨어있는 잠재력을 현실화시켜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우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바다와 섬 해안절경 맑은 공기에 비중 있게 제시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넓히려면 지
▲ 제주도의회 박규헌 의원 애월읍 하귀마을 파군봉 근처에는 ‘영모원’이라는 위령공원이 조성된 곳이 있다. 여기에는 위령단을 중심으로 4·3희생자 위령비를 비롯해 호국영령 충의비, 위국절사 영현비가 나란히 서 있다. 우리가 이 장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다. 조성 경위부터 의미가 심장하다. 일제시대 만 하더라도 하귀는 1구와 2구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4·3사건 이후 1구는 동귀리로, 2구는 귀일리로 바뀌었다. 그러던 것이 1993년 하귀리로 통합되었던 것도 잠시, 1995년에는 또 하귀1리와 하귀2리로 또 나뉘어졌다. 하귀마을의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1990년 ‘하귀발전협의회’를 구성해 10년 정도 활동해 오는 과정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인들의 전통과 정신을 잇자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나갔다. '하귀혼 살리기'마을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신밟기' 등을 통해 위령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자금을 모아나갔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출향인사들의 성금 기탁도 줄을 이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부지를 마련하고 위령공원을 조성하는 데 든든한 힘이 됐고, 3년여의 준비
▲ 강철수 제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 최근 아침 일찍 쓰레기 수거차량에 탑승 환경미화원 체험을 했다. 환경미화원의 어려움도 알고 쓰레기 분리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런데 쓰레기 배출이 무질서 속에 너무나 잘 안 지켜지고 있었다.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이 매우 심각한 상태를 확인하고는 충격 속에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 동료 부서장들도 공통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쓰레기 종량제가 1994년 4월부터 시작하여 만 18년이 되었다. 제주도가 생태 청정지역임을 감안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범 시행됐고 1995년도엔 전국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쓰레기 종량제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토양, 수질, 대기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도입했다. 즉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생활쓰레기는 반드시 정해진 규격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초창기의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져 쓰레기 발생량감소와 재활용품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까지 간적도 있었다. 그리고 쓰레기 발생량감소로 매립양이 줄면서 매립장이 당초보다 연장사용 할 수도 있었다. 2002년에는
▲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강은숙 고급레스토랑에 가면 잘생긴 남자 요리사가 많다. 입에 살살 녹는 맛난 음식을 만드는 저 멋진 남자를 집에 데려 올수만 있다면…. 결혼을 했든 안했든 '요리는 여성의 일'로 일반화된 우리 사회에서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최근 들어 남자 연예인들이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것은 사회적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싱글족들이 늘어나고 가사 분담이 철저해지면서 남자도 요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혼자 밥해 먹어야 하는 싱글남이나,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남성상을 그리는 위버섹슈얼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젊은 남성들은 자신의 자상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해낼 수 있는 있는 요리에 몰두하고 있다. 젊은 남성들만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 아니다. 무뚝뚝한 40~50대 제주도 남자들도 앞치마를 두르기 시작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남성들이 가정에서 육아 및 가사를 아내와 분담하게 하는 '양성평등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아빠 요리교실’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아빠는 요리왕&rsquo
▲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식당에서 사 먹는 밥을 먹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바로 허기가 지게 마련이다. 혹자는 원인을 흔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이용하는 식당밥에는 엔돌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물의 파동을 연구하는 IHM종합연구소의 소장인 에모토 마사루의 저서인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 의하면 물에 대한 놀랍고 신비로운 물결정체를 볼 수 있다. 행복이라는 말이 나올 때 귀여운 장식이 달린 보석처럼 아름다운 모양으로 바뀌었지만 불행이라는 말 앞에서는 육각형의 단단한 결정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역시 물의 파동과 마찬가지이다.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을 통하여 단지 끼니를 때우는 차원이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한 자리에 모여 같이 음식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결국 학교급식에 있어서 가장 전제되어야 할 것은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 급식을 통하여 단지 끼니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모여서 밥정을 나누는 시간이며, 먹거리를 통하여 몸과 마음의 양분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행복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장 김종빈 요즘 운전을 하다보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좁은 도로 양옆으로 주차하는 풍경을 종종 본다. 이런 양쪽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피하려고 핸들을 좌·우로 돌려가며 아슬아슬한 운전을 하게 된다. 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일방통행로를 만들고 주차시설을 만들어 차량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했지만 조금 편해보려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차량소통을 더욱 더디게 한다. 이러한 일반 차량의 원활한 소통 보다 더 긴박한 것이 긴급자동차들의 빠른 현장진입을 위한 문제다. 다른 지역에서 화재현장에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해 더 많은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봤다는 기사들이 보인다. 이는 다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제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승용차도 겨우 빠져 나갈 정도로 양쪽 주차를 한 경우 불을 끄러가는 소방차들이 가기 힘들뿐만 아니라 위급한 경우 경찰이 급히 출동해야 하는 상황에도 주차된 다른 차들로 인해 긴박한 대처를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제주도민 모두가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들 각자의 준법정신이 좀 더 필요하다. 시민들의 준법정신 함양과 더불어 차량의 소통에 방해가
▲ 오옥만 통합진보당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제주도 강정 해안가의 구럼비 바위 발파가 임박했다고 합니다. 수 천 년 바다생명들의 안식처요, 주민들의 생존의 터전이었던 구럼비 바위가 화약덩이에 갈기갈기 찢겨져 나갈 처지에 몰린 것이지요.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와 도의회의장이 나서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지기까지 일시적인 공사 보류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해군은 기어이 구럼비를 깨부수어 해군기지 공사강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려는군요. 5년여 동안 일손을 놓은 채 강정마을을 지키려 애썼던 강정마을 주민들의 땀과 눈물, 평화적 해결을 간절히 원하는 대다수 도민과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끝내 이명박 정권은 불법 폭력적으로 구럼비를, 강정마을 주민들을, 평화를 짓밟으려 하는군요.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짓이겨진 자존심을 지키고 싶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자비한 정권의 폭력에 무릎 꿇고 싶지 않습니다. 약한 자와 서민의 편에 서고 싶은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현장의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하여 잠시 선거운동을 멈추고 구럼비로 가려합니다. 비록 작은 몸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온 몸으로 구럼비 바위를 지키겠습니다. 불법적인 정권의 폭력으로부터
▲ 제주도청 감귤특작과장 김충의 제주의 월동채소는 겨울철 자연의 신선한 상태로 재배·생산·출하되어 제주의 강점을 살리는 대표적인 작목이다. 전국 채소 생산량 중에서 월동무 100%, 당근 65%, 양배추는 40%를 점유해 전국 지배 품목으로 생산량, 가격 등 출하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런 이점의 육지부 채소와의 경쟁에서 단연 비교우위에 있는 품목이라 할 수 있다. 2011년산 제주 월동무 재배면적은 4,456ha로 지난해 보다 21% 증가했다. 또한 기상여건과 육지부(전남 고창 등) 지역의 가을무 출하시기가 늦추어 지면서 제주에서 조기 재배한 무 출하시기와 겹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도내 무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도 자체 시장격리사업을 추진했다. 월동무 생산자협의회, 농업인, 농협과 협의해 시장격리사업으로 도비 1,102백만원, 농협 255백만원을 투입해 1월에는 영세농, 소농위주에 지원했으며, 2월초 2차 시장격리사업은 조기 재배한 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1ha까지 농업인 자율로 추진했다. 특히 우리 도와 MOU를 체결한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촉진(농협공동 수매 500톤,
▲ 강철수 제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 자원봉사에 관심 갖는 시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 제주시의 미래도 밝게 보인다. 제주시민 11%인 4만6천여명이 자원봉사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직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5천여명이 새로 제주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함으로써 이런 추세라면 얼마 없어 자원봉사 물결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억이 훨씬 넘는 미국인들은 50%이상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한다. 미국이 건강한 사회와 경제대국, 세계를 리더하는 강력한 힘이 자원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저 따뜻한 마음과 고귀한 희생 그리고 남을 사랑 할 줄 아는 마음만 있다면 진정한 자원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는 나와 가족이 아닌 ‘우리’라는 아름다운 공동체사회를 향한 사랑이며 나눔 운동이다.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영양제이면서 미래의 희망이다. 또한 글로벌사회를 헤쳐 나가는 이 시대의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레, 품앗이, 계를 비롯하여 제주의 수눌음이라는 상부상조의 민간공동체가 활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