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찬 한림파출소장 한림읍 관내는 농. 축. 수산업 복합지역으로 20,000여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한림공원과 협재.금능해수욕장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심 좋고 아름다운 고장이다. 그러나 농. 축. 수산업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타 지역에서 많이 들어와 거주하다 보니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주폭과 가정폭력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농.축.수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비가오거나 농번기, 그리고 어업에 종사하는 선원은 태풍이 불거나 금어기에는 시간이 많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술을 마시며 술 힘을 빌려 사소한 문제에도 트집을 걸며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술에 취하여 상습으로 부인을 때리고 행인을 때리며 서민들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술을 빼먹고 할머니까지도 구타하고 상습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이 있어 지역주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지난해부터 폭력의 심각성을 간파 ‘찾아가는 범죄피해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범죄행위에 따르는 서민의 안전을 위하여 악질적이거나 상습범은 구속하고 알코올중독자와 정신이상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하며 적극적으로 법집행을 하고 있어 폭력행위 등
▲ 김재봉 서귀포시장 서귀포시는 대한민국의 보배다. 미국의 뉴스 전문 방송사이면서, 전 세계에 뉴스를 방송하는 CNN에서도 대한민국에서 가봐야 할 관광지 중 가장 처음으로 성산일출봉을 소개했다. 또한 미국의 클린턴, 구 소련의 고르바초프, 일본의 하시모토, 중국의 강택민 등 세계의 정상들이 세계평화를 논의하고, 세계 최고의 자연 경관이라고 극찬한 곳이 바로 서귀포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서귀포시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9년도 서귀포시민 1인당 소득은 전국 평균의 78% 수준에 불과하는 등 꿈과 희망보다는 절망과 좌절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었다. 저 역시 시장으로 재임하기 전에 힘들여 생산한 감귤을 한 트럭 싣고 가공공장에 가서 어렵게 팔지만 얻어지는 수입은 10만원 내외일 때 허탈하고 씁쓸한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왜, 서귀포시는 전국 최고가 될 수 없을까?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안고 지난 해 12월 30일 서귀포시장에 취임했다. 많이 고민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도시, 국가로부터 휴양특구 지정, 세계감귤 서귀포 엑스포
▲ 서귀포소방서 대륜119센터 김문규 소방위 비상구는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외부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의 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명의 문을 소홀히 생각해 대형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부산노래주점에서의 화재 발생으로 9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를 안타깝게 했다. 이번 참사도 외부로 통하는 비상구 통로공간(부속실)을 영업용 시설로 불법개조 하고 2개의 통로에는 술박스 등을 쌓아놓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더욱 커졌다. 보통의 경우 주 출입구 반대편에 비상구가 위치해 화재 발생시 안전하게 대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상구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건물관리자 및 다중이용업소업주등의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류박스 등 적치물 및 장애물을 쌓아놓는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상구를 폐쇄 및 훼손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이다. 사막에 사는 미어캣 같은 동물은 뱀등 천적의 공격을 대비해 땅속에 굴을 팔 때 입구로부터 반대편이나 다른 방향으로 통로를 미리 만들어 놓는다. 만약에 천적이 침입하였을 때 반대편으로 도망치기 위한 동물들의 지혜인 것이다. 비상구 통로 상에
▲ 이기승/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 전 연합뉴스 편집국 부국장, 제이누리 자문위원 신디 류(본명 金信姬) 워싱턴주 하원의원(민주.32선거구)님. 우선 저희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미국 감사제도 비교연수단 일행의 미국 체제 기간 중(5월31일-6월9일) 베풀어준 지원과 협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에 있을때 그 고마움을 마음으로 몸으로 느끼면서도 미련한 탓에 고마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습니다. 귀국 후 하원의원님께 감사 편지를 쓰려다 불현듯 ‘어쩌면 우리의 하루 하루 일상이 역사가 될 수도 있고 그것이 공적인 일일 경우 더 그럴 것이다’는 생각이 들어 언론을 통해 고마운 뜻을 담은 공개편지를 씁니다. 거시적으로 보면 미국 체제 중 우리의 공적 노력들이 찰나적이고 미미한 것일지라도 그 조그만 노력들이 쌓여 개인이 발전하고 행정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국가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 신디 류 하원의원님의 제주도 감사위원회 발전을 위한 헌신적 지원은 역사의 기록이 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신디 류 하원님은 제주도 감사위원회 마국 감사제도 비교연수단의 워싱턴주 킹 카운티 감사실과 시애틀시 감
▲ 임기범 제주도청 정책기획관실 주무관 제주화장품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5월 18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서 선도전략산업 과제 선정에 대해 문제 삼은 지 벌써 3주가 되어 갑니다. 처음 문제 제기를 접한 후, 본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로서 오늘 현재까지 고민하고 자료를 점검했습니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불공정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평소 공직사회의 혁신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 본부장으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각오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공무원 동원에 대해서 도지사님께 공개적으로 쓴 소리까지 했었습니다. 본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쓰는 바입니다. 왜냐 하면, 사실이 제대로 도민들께 전달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매도당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업무를 처음 접한 것은 2012년 2월 정기인사 시 정책기획관실 광역경제담당부서에 배치되었을 때입니다. 선도전략산업 기획과제를 발굴하고, 최종 확정하여 지식경제부에 올리고 절충하는 일을 했습니다. 특별히 지역기업을 위하여 지
▲ 제주도 복지청소년과장 변태엽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각종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투입된 재원이나 노력으로 인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정책시행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 사회복지의 경우 투입되는 재원이나 노력에 비해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불합리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복지전달체계의 복잡성과 중복성, 편중성 등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공적급여와 민간의 지원이 수급권자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중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차상위 등 취약계층에게는 자립·자활정책의 미흡과 민간지원도 제외되어 체감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우리도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의 18.5%인 5,706억원 규모로 짜여 있다. 이 예산은 각 분야별로 반드시 필요한 곳에 지원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이 배정되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중복성 수혜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방문 돌봄의 경우 가사간병, 노인 돌봄 등 13개 사업을 80개 기관&
▲ 제주교도소 교화위원 김철수 ‘천부인권’이란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해준 권리라는 뜻이라고 필자는 알고 있다. 하늘이 인간에게 생명을 부여해줬으니 다른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의 존엄성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목숨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 한명 한명은 모두 다 소중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격이 있다는 뜻이다. 죄수들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수감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최우선으로 신변안전 및 인권보호가 되어야 한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죄를 범할 수 있다. 죄를 지으면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자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은 죄에서 큰 죄까지 인간의 삶에서 죽음으로 옮겨가는 일이 있다. 정작 무서운 것은 강도나 살인이 아니라 서로간의 미워하는 인간의 부정적 감정이다. 인간의 증오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며 인류가 앞으로 두려워해야할 재앙 중에 하나다. 현재 제주교도소는 40여년이 지난 건물로 노후 되어 ‘건물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조속히 현 교도소건물을 재평가해 공
▲ 우도면 주민자치위원장 김철수 겨울의 거센 바람을 이기고 새봄과 함께 깨어나는 야국과 노란유체 꽃과 돌담이 어우러져 파노라마를 이루는 섬 속의 섬 우도. 사람과 사람사이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꿈의 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음에 추억과 희망을 한 아름씩 안겨줄 ‘제4회 소라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게 된다. 축제는 방문객과 주민간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우도의 브랜드축제가치가 상승해 지난해 100만 관광객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금년도 120만 관광객 유치 및 소라축제를 위해 서울청계천광장 갤러리에서 3박4일간 소라축제 리플릿, 우도땅콩, 우도풍경 엽서, 우도풍경사진액자 30점 등을 전시 홍보했다. 도서지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섬 관광 축제상품개발과 숨어있는 잠재력을 현실화시켜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우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바다와 섬 해안절경 맑은 공기에 비중 있게 제시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넓히려면 지
▲ 제주도의회 박규헌 의원 애월읍 하귀마을 파군봉 근처에는 ‘영모원’이라는 위령공원이 조성된 곳이 있다. 여기에는 위령단을 중심으로 4·3희생자 위령비를 비롯해 호국영령 충의비, 위국절사 영현비가 나란히 서 있다. 우리가 이 장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다. 조성 경위부터 의미가 심장하다. 일제시대 만 하더라도 하귀는 1구와 2구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4·3사건 이후 1구는 동귀리로, 2구는 귀일리로 바뀌었다. 그러던 것이 1993년 하귀리로 통합되었던 것도 잠시, 1995년에는 또 하귀1리와 하귀2리로 또 나뉘어졌다. 하귀마을의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1990년 ‘하귀발전협의회’를 구성해 10년 정도 활동해 오는 과정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인들의 전통과 정신을 잇자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나갔다. '하귀혼 살리기'마을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신밟기' 등을 통해 위령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자금을 모아나갔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출향인사들의 성금 기탁도 줄을 이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부지를 마련하고 위령공원을 조성하는 데 든든한 힘이 됐고, 3년여의 준비
▲ 강철수 제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 최근 아침 일찍 쓰레기 수거차량에 탑승 환경미화원 체험을 했다. 환경미화원의 어려움도 알고 쓰레기 분리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런데 쓰레기 배출이 무질서 속에 너무나 잘 안 지켜지고 있었다.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이 매우 심각한 상태를 확인하고는 충격 속에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 동료 부서장들도 공통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쓰레기 종량제가 1994년 4월부터 시작하여 만 18년이 되었다. 제주도가 생태 청정지역임을 감안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범 시행됐고 1995년도엔 전국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쓰레기 종량제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토양, 수질, 대기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도입했다. 즉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생활쓰레기는 반드시 정해진 규격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초창기의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져 쓰레기 발생량감소와 재활용품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까지 간적도 있었다. 그리고 쓰레기 발생량감소로 매립양이 줄면서 매립장이 당초보다 연장사용 할 수도 있었다. 2002년에는
▲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강은숙 고급레스토랑에 가면 잘생긴 남자 요리사가 많다. 입에 살살 녹는 맛난 음식을 만드는 저 멋진 남자를 집에 데려 올수만 있다면…. 결혼을 했든 안했든 '요리는 여성의 일'로 일반화된 우리 사회에서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최근 들어 남자 연예인들이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것은 사회적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싱글족들이 늘어나고 가사 분담이 철저해지면서 남자도 요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혼자 밥해 먹어야 하는 싱글남이나,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남성상을 그리는 위버섹슈얼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젊은 남성들은 자신의 자상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해낼 수 있는 있는 요리에 몰두하고 있다. 젊은 남성들만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 아니다. 무뚝뚝한 40~50대 제주도 남자들도 앞치마를 두르기 시작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남성들이 가정에서 육아 및 가사를 아내와 분담하게 하는 '양성평등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아빠 요리교실’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아빠는 요리왕&rsquo
▲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식당에서 사 먹는 밥을 먹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바로 허기가 지게 마련이다. 혹자는 원인을 흔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이용하는 식당밥에는 엔돌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물의 파동을 연구하는 IHM종합연구소의 소장인 에모토 마사루의 저서인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 의하면 물에 대한 놀랍고 신비로운 물결정체를 볼 수 있다. 행복이라는 말이 나올 때 귀여운 장식이 달린 보석처럼 아름다운 모양으로 바뀌었지만 불행이라는 말 앞에서는 육각형의 단단한 결정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역시 물의 파동과 마찬가지이다.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을 통하여 단지 끼니를 때우는 차원이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한 자리에 모여 같이 음식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결국 학교급식에 있어서 가장 전제되어야 할 것은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 급식을 통하여 단지 끼니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모여서 밥정을 나누는 시간이며, 먹거리를 통하여 몸과 마음의 양분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행복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