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농어촌진흥기금 이자차액보전율이 하반기부터 하향조정된다. 농어민 자부담 이율은 변동없고, 세금으로 은행들에게 보전해 주는 이자가 줄어 그만큼 예산이 절감된다. 제주도는 농어촌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위원장 안동우)를 열고 올해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지원대상자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은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 개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경영안정과 영농의욕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500억원 보다 500억원 증가한 연간 총 3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상반기에 15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 1450억원을 이번에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 접수 결과, 총 6457건에 1990억원이 접수돼 지원액을 초과했다. 제주시가 2793건 792억원, 서귀포시 3617건 654억원 등 1446억원으로, 이는 신청액 대비 73%만 추천된 것으로, 농어업인들의 자금난을 반영하고 있다. 융자추천자로 확정된 대상자는, 행정시장이 발급한 융자추천 확정통지서를 교부받은 날로 부터 운전자금인 경우에는 3개월 이내, 시설자금인 경우에는 6개월 이내에 취급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금융기관(농협, 수협, 제주
▲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 김승석 변호사·부위원장 김진영 교수 새롭게 출범한 3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김승석 변호사, 부위원장 김진영 제주대 교수)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과 제주시 탑동 추가 매립을 둘러싼 갈등 해소와 예방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회협약위는 우선 추진할 과제로 제주항 탑동 재해방지시설 갈등 문제와 관광미항건설 관련 갈등해소로 정하고 과제별 전담 추진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탑동재해방지시설 갈등예방 소위원회(가칭)를 열고 제주항 탑동 항만시설 조성 구상안에 대한 문제 원인과 갈등소지에 대해 위원별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소위원회 활동방안에 대한 폭 넓은 논의가 있었다. 소위는 1차 회의에서 제시된 문제점에 대해 위원별 처리방안 등을 검토한 뒤 다음달 13일 탑동 현장을 방문해 위원회 차원의 활동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사회협약위는 또 운영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회협약위 조례 운영세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분야별 사회협약 체결 강화, 갈등세미나 등 공공토론 확대, 읍면동 지역단위 갈등예방 활동 추진, 갈등사례별 처리 매뉴얼 개
일본 오키나와를 초토화시킨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27일 오후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고됐다. 이번 태풍은 과거 국내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루사, 매미, 나리와 비슷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자 도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기상청은 다가올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상륙시 국민행동요령을 제시했다. 기상청과 국가 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이 위력을 발휘하면 가로등이나 신호등과 같은 전기류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주문했다. 또 행인들은 입간판이나 창문 등이 떨어질 우려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특히, 고층아파트나 빌딩 유리창 파손이 우려돼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젖은 신문을 붙이도록 당부했다. ◇ 태풍발생시 국민행동요령 ▲도시 지역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민대피 준비 -노후가옥, 위험축대,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 및 정비 -가로등, 신호등 및 고압전선 접근 금지 -옥·내외 전기수리 금지 -각종 공사장의 안전 조치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감속 운행 -낙뢰시 낮은지역 또는 건물안 등 안전지대로 대피 -입간판, 창문틀 등 낙하위험시설물의 제거 또는 결속 -송전철탑 도괴 또는 누전, 방
제주도가 고향인 뉴질랜드 교포 15살 소녀 고보경(리디아 고)이 세계 여자골프 역사를 다시 써가고 있다. 고보경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골프장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13일에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12회 US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미셸위에 이은 '골프 천재소녀'가 탄생한 것이다. ▲ 【Joins=AFP/연합뉴스】27일(한국시간) 캐나다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 '최연소 우승'을 거둔 제주 출신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 아마추어 선수인 고보경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보경은 올해 에비앙 마스터스 챔피언 박인비(24)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997년 4월24일생(15세4개월2일)인 고보경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9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16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알렉시스 톰슨(미국)의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을 위한 제주도와 국가보훈처의 양해각서 체결이 무기한 연기됐다. 제주도보훈청에 따르면 당초 24일 오전 11시 30분 우근민 제주지사와 박승춘 보훈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제주호국원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 간 양해각서를 맺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국회에서 보훈처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이날 체결식은 취소됐고, 추후 일정은 잡지 못했다. 국가보훈처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363억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산 19의 2(1100도로 인근 제주시충혼묘지) 일대 공유지 33만㎡에 국가유공자 유해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국립제주호국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오는 11월 호국원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 지난 6월 제주시내 관광을 위해 크루즈선에서 내리는 관광객들. 최근 부쩍 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육지에 잠깐 머무는 동안 지갑을 열게 하는 묘안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크루즈관광 특화 관광프로그램 개발 △쇼핑환경 개선·쇼핑장소 확대(동문시장 등 시장활성화구역 인접 상권과의 연계 등), 개별관광객에 대한 각종 정보(관광·쇼핑·교통 등) 제공 △공공교통수단 강화 △환영이벤트 다양화 및 질적 향상 △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 등 크루즈선 선식 공급 등을 크루즈관광객 수용태세 강화를 위한 6대 중점과제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용태세 강화계획은 제주도 해양개발과 주관으로 관련 부서별 회의와 제주시 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우선, 9월 초에 제주항 크루즈부두 내 애프런(부두뜰)에 관광안내센터를 설치해 크루즈관광객에게 종합 관광·쇼핑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특산물과 전통시장 홍보·판매부스도 갖춰 출항 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애프런 내에 홍보용 전광판과 야외특설무대, 포토존, 관광안내판, 환영아치 등을 설치
▲ 지난 4월 12회 부산창업박람회 참가한 예비창업자 제주도가 예비 청년창업자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나사장!프로젝트'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나도 이젠 사장이다!'프로젝트란 40세 이하 예비 청년창업자들에 창업 준비와 관련한 유관사업을 체계적으로 배치 및 연계하여 지원하는 사업. 지난 4월 44명의 예비창업자들은 나흘간의 창업기본교육을 통해 세무, 부동산계약 및 상가임대차 보호, 창업 트랜드, 아이템 분석방법 등 창업을 위해 꼭 필요한 기본 교육을 마쳤다. 교육을 수료한 예비창업자 39명을 대상으로 제12회 부산창업박람회 참가지원을 통해 최신 창업 트랜드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 기본교육과 창업박람회에 참석한 지원자들 중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예비창업자 15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1천만원 한도내에서 창업홍보, 인테리어, 창업 컨설팅, 점포 내 정보화기기 등의 창업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제주도 기업지원과는 "현재 창업비용 지원대상 15명 중 8명이 창업을 완료하고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는 지원자 모두 '나사장'의 꿈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관리
▲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이 23일 후보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후보들은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총력전 태세다. 제주(25일) 경선이 전체 경선 구도를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에서도 초반전이 전국 판세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된다. 첫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서 1위를 못 하고도 대통령이 된 경우는 1952년 이래 빌 클린턴(92), 조지 W 부시(2000년)뿐이다. 판세는 유동적이다.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 후보(기호순) 모두 제주에 연고가 없어서다. 현재까지 확정된 선거인단 규모는 3만6329명. 지난 4·11 총선 당시 제주도 전체 유권자가 44만1480명인 점을 감안하면 8%가 넘는 제주도 유권자가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에 응한 셈이다.제주지역 모바일선거인단 투표가 23~24일 진행되고 있다. 제주 모바일투표는 전체 경선 승부의 중대 분수령이라는 게 경선주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 때문에 모바일투표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투표소 투표 신청자는 3천44명(8.4%)에 불과하
▲ 좌로부터 문재인·송재호·성경륭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의 '싱크탱크'가 본경선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갖고 문 후보의 정책에 힘을 실었다. 정책토론 주제는 문 고문이 내세우고 있는 '강한지방'. 지역미래포럼(상임대표 송재호)과 균형발전지방분권전국연대(조명래 이주현 류한호 박재율 정태균등 공동대표 12명) 한국지역언론인클럽(회장 손균근) 한국지역경영원(이사장 이기원)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사) 공공정책연구소 나눔이 주관하는 '강한 지방 행복한 국민을 위한 균형발전과 분권 워크숍'이 23~24일 1박2일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30여명의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지역정책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발제자와 패널로 참여해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균형발전 및 분권 정책을 평가하고 차기정부 출범에 즈음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토론을 벌이고 있다. 참여정부 마지막 대통령 정책실장이자 행정수도 이전과 혁신도시 등 균형발전정책을 주도했던 성경륭 한림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대전대 안성호 교수 세종대 변창흠 교수가 각각 '분권형 국가건설의 과제', '지역
제주지역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국립묘지가 제주에도 조성된다. 제주도는 국가보훈처가 내년부터 2015년까지 363억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산 19의 2(1100도로 인근 제주시충혼묘지) 일대 공유지 33만㎡에 국가유공자 유해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국립제주호국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보훈처는 오는 11월 호국원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호국원에는 봉안당과 함께 현충관, 현충원, 관리동, 잔디광장 등이 들어선다. ▲ 지난 6월 6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린 5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유족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제이누리 DB 보훈처는 오래전부터 호국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해당 부지가 제주도 소유인 탓에 현충관 등 영구시설물 설치가 불가능해 사업을 미뤄왔다. 국유지에 한해 영구시설물 설치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사업부지의 일부인 5만4500㎡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911 일대 국유지 2만876㎡를 교환하는 것을 승인함에 따라 도유지가 국유지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도의 빚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채무가 늘어난 곳은 제주를 포함해 5곳이다. 23일 16개 광역시ㆍ도가 지방의회에 제출한 2011년 결산안 기준 채무를 보면 제주도가 7551억원에서 7636억원으로 85억원 증가했다. 도민 1인당 빚은 2010년 149만원에서 189만원으로 급증했다. 전년보다 채무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자체는 전라남도로, 2010년 1조4384억원에서 작년 1조5658억원으로 127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전의 채무가 6498억원에서 6900억원으로 402억원, 인천은 2조8261억원에서 2조8361억원으로 100억원 각각 늘어 전라남도의 뒤를 이었다. 충청남도는 1조3317억원에서 1조3405억원으로 88억원 증가했다. 반면 작년에 전년대비 채무가 가장 크게 줄어든 지자체는 서울특별시다. 3조8177억원에서 3조1761억원으로 모두 6416억원이 감소했다. 이어 경기(-935억원), 부산(-641억원), 대구(-570억원), 전북(-401억원) 순으로 채무 감소폭이 컸다. 작년 말 현재 전국 광역ㆍ기초 자치단체의 채무 잔액은 28조1618억원으로 2010년 2
▲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행사 로고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행사가 오는 9월 탐라대전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행사를 오는 9월 13일 '세계가 인정한 제주의 가치, 세계와 소통하는 탐라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인증행사를 계기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원더스 효과(Wonders Effect)’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 및 후속사업을 추진한다.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지역 ‘원더스 효과’를 누린다는 전략이다. 제주관광 통합마케팅 전문기업인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생산적 효과를 의미하는 ‘원더스 효과(Wonder's Effect)’를 핵심홍보 테마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후방효과 극대화를 위한 홍보강화와 함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