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모세왓'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제주의 사람들’을 주제로 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가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시즌3에는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모세왓을 특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백록담 남서쪽 외곽 지역 약 2.3㎞ 구간에 걸쳐 있다. 약 2만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모세왓은 제주 방언으로 모래밭을 뜻한다. 유문암질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과 유사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모세왓 탐방 프로그램은 시즌 3 기간(8월 1일~9월 21일) 중 매주 2회,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누리집에 공개된다. 시즌3 주요 지점은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오래된 흔적&오래된 마을’ 테마에는 동북아 선사문화의 흐름을 잇는 중요한 유산인 고산리 유적지와 제주 청동기 후기 제주의 삶을 보여주는 삼양동 유적지, 제주의 태동과 뿌
오래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에서 지질트레일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지질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6, 27일 이틀간 ‘2025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어린이 태권도 시범과 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사계 장구동아리의 전통 공연도 펼쳐진다. 지질트레일은 모두 3개 코스로 구성된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잇는 A코스는 화산지형과 제주 역사·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종합 코스다. B코스는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계마을 풍경을 따라 걷는 마을 연계 코스다.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C코스는 용머리해안에서 화순 금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지질 중심 코스다. 주상절리와 응회암 등 화산지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약 100만 년 전 형성된 용머리해안과 약 80만 년 전 만들어진 산방산은 '살아있는 제주지질 교과서'로 불린다. 특히 C코스에서는 지질공원 해설사가 동행해 화산 형성 과정과 지질학적 특징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 하루 5회 운영된다. 회당 20명 이내로 사전예약을
제주시내 병원과 복지관 주변 등의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고령자 평균 보행속도에 맞춰 4.8초 길어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제주시 지역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과 고령자가 많이 찾는 병원·복지관 주변 등 제주시 횡단보도 139곳을 선정해 보행신호 개선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횡단보도 139곳 중 99곳은 고령자의 평균 보행속도를 고려해 초당 1m 기준으로 적용했던 보행신호 시간을 초당 0.7m로 걸음이 느린 고령자 평균 보행속도에 맞춰 평균 4.8초(18%) 연장했다. 이는 약 3.36m를 더 보행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1개 차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여유시간을 제공한다. 다른 일부 횡단보도에는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신호를 연장해주는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됐다. 또 차량 신호 종료 후 1∼2초 뒤 보행신호가 시작되도록 조정해 보행신호에 길을 건너는 고령자와 뒤늦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간 충돌 위험을 줄였다. 개선 결과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됐고, 동시에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이 기존 40.8초에서 38.3초로 2.5초(6.1%) 감소했다. 제주자
제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음달부터 도내 모든 노선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 첫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 시행이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도내 청소년(만 13~18세)이 모든 노선 버스를 시간과 노선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는 기존 중·고등학생에 한해 등·하교 시간대 통학교통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대상을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하면서 모든 청소년이 전 노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도 기존 시내버스에 더해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까지 무료 탑승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정책은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체결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양 기관은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학교통비 지원을 전면 무료 이용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청소년과 어린이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통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정책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교통복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경찰이 환전소에서 근무하다 약 5억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40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 환전소 카운터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4억7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그는 '사장이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고 다른 직원을 속여 금고 안의 현금다발을 종이가방에 담아 사라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전소 측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추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의 한 과수원에서 6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A씨는 농약을 치던 중이었으며, 체온이 41도에 달했다. A씨는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오후 3시 46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남성 B씨가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B씨의 체온은 37.3도로 올라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에 다르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33명이다. 현재 제주도 북·남·동·서부와 북부 중산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황근길을 걸으며 생태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 일원에서 황근 자생지 구간을 마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세미맹그로브 자생지 걷기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첫 날인 26일에는 오후 5시,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에 각각 출발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코스는 오조리 족지물에서 식산봉 둘레길을 지나 마을안길을 거쳐 다시 족지물로 돌아오는 2㎞ 구간이다. 식산봉은 황근이 무리지어 자라는 대표적인 서식지다. 바닷가 염분 토양에서 자라는 황근은 조수 간만의 차로 뿌리가 주기적으로 바닷물에 잠기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세미맹그로브 식물이다.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전용 큐알(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회차별로 50명 내외가 해설사와 함께 걷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산림녹지과(☎064-710-6772)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덥고 습한 날씨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천연 건강식품 ‘풋귤’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6일 오전 10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5 풋귤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겸해, 풋귤의 기능성과 활용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풋귤청 담기 체험, 풋귤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 전시, 물놀이 공간 운영, 가족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풋귤청 담기 체험은 회차당 50명씩 모두 6회에 걸쳐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가능하다. 재료비 5000원을 결제해야 신청이 완료된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체험에는 풋귤을 직접 써는 과정이 있어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참여해야 한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풋귤청 에이드 무료 시음 혜택이 제공된다. 또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풋귤 워터파크와 가족이 참여하는 풋귤 한마당이 운영된다. 청소년용 대형 수영장(8×8m)과 슬라이드, 유소년을 위한 풀장(6
이번 여름 특별한 제주 테마 숙소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와 다자요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숙박을 예약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자요는 제주 읍면지역의 빈집을 기반으로 농어촌 체류형 지역관광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제주관광공사와 ‘농어촌 지역 상생 및 로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달 3일까지 숙박 예약을 한 고객에게 1팀당 최대 1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2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판매되는 모든 숙박 상품에 적용된다. 이 기간 숙소를 예약한 이용객에겐 숙소 할인과 더불어 렌터카 15% 할인쿠폰, 빛의 벙커 초대권, 하리보 전시장 초대권, 애월아빠들 동물복지 유정란, 아침미소 요거트, 제주멸균 우유, 귤메달 주스, 커피파인더 드립 원두 등도 제공된다. 프로모션 참여는 다자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다자요 고객센터(064-744-8399)로 하면 된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민간과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
제주 곳곳 해수욕장의 특성을 살린 해양레저 활동부터 제주 전통문화 공연, 치유 프로그램, 해변 예술 행사까지 다채로운 제주 해수욕장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내 해수욕장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담은 ‘2025 제주 해수욕장 축제’를 순차적으로 연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성세기해변에선 제주 동부 해안의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체험, 지역문화공연,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5일부터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3일간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제주 전통 어로방식인 ‘테우(떠 다니는 배)’ 체험과 해양 민속문화 전시를 통해 제주 고유의 해양문화 유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다음날인 26일부터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해수욕장에서 2일간 해녀체험 프로그램과 민속공연 등 해양과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가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제주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적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접어들면 2일부터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에서 ‘하얀모래축제’가 열린다. 넓은 백사장을 배경으로 해양레저체험, 문화공연, 가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식물·미생물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논의를 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027년 제주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세계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 유치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5 세계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IS-MPMI)’에 참가, 2027년 해당 대회를 제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공사 등은 한국식물병리학회의 전문성, 한국의 농업·생명공학 발전의 위상, 제주 마이스(MICE) 산업 여건 등을 앞세워 2027년 개최를 이끌어냈다. IS-MPMI는 198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전 세계 약 52개국 1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식물·미생물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기초 연구, 작물의 생산성 증대와 효율적인 식물병 제어를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다. 2027년 제주 개최는 대한민국에선 처음이자 아시아 국가에선 역대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오창식(서울대 교수)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 유치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
여름밤 한라산 어승생악 정상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는 야간탐방 프로그램이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야간 특화 프로그램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를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오후 7시 어리목광장에서 출발해 어승생악 탐방로 1.3㎞를 따라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에서는 별자리 관측과 달빛 명상을 통해 여름밤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해넘이와 야경, 밤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8월 중 매주 금요일(광복절 제외) 총 4회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메뉴에서 할 수 있다. 회차별 2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의는 어리목탐방안내소(☎ 064-710-7835, 7850)로 하면 된다. '작은 한라산'이라고도 불리는 어승생악은 정상에서 제주 서부 오름군과 제주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