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서 눈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도랑에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앞서 오전 10시 32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9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협재해수욕장 입구의 철재 교통안내표지판 연결고리가 떨어져 나가 경찰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지난 20·21일에도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시 연동과 애월읍 등에서 간판과 이정표가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대설특보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중산간 도로는 노면이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됐다. 현재 1100도로(어승생 삼거리∼구탐라대 사거리) 대형·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산지에 2∼7㎝, 중산간에 1∼5㎝, 해안에 1㎝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곳에 따라 눈이 내리고 23일에도 이어지겠다"며 "도로가 얼면서 도로 살얼
올해 제주지역 전체 학생 수는 7만8664명으로 지난해보다 2703명 줄었다. 하지만 읍·면지역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는 학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수 7만8664명 규모의 ‘2026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22일 확정 발표했다. 2026학년도 도내 전체 학생 수는 모두 7만8664명으로 지난해보다 2703명이 줄었다. 학급 수는 3810학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36학급이 감소했다. 유치원 원아는 4782명으로 전년보다 253명(5.0%) 감소했다. 학급 수는 267학급으로 6학급(2.2%) 줄어 급당 평균 인원이 18.4명에서 17.9명으로 0.5명 줄었다. 초등학생 수는 3만426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979명(5.5%)이 줄었다. 학급 수는 1754학급으로 27학급(1.5%)이 줄었고, 급당 평균 인원은 20.4명에서 19.6명으로 0.8명 감소했다. 조천초 교래분교장, 추자초 신양분교장, 한림초 비양분교장, 대정초 가파분교장, 대정초 마라분교장 등 5개교에는 신입생이 없다.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도 37개교에 달했다. 지난 5일 기준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취학대상 아동 49
제주 산지 등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쌓이면서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한라산 탐방이 통제됐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추자도와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새벽으로 예고됐던 제주도 해안의 대설 예비특보는 발표 가능성이 작아져 해제됐다.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사제비 20.3㎝, 삼각봉 12㎝, 어리목 7.5㎝ 등이다. 산지 외 지점은 새별오름 0.9㎝, 한남 0.7㎝, 한림 0.4㎝, 애월 0.3㎝, 제주 0.2㎝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일 최저기온은 제주 0.5도, 고산 0.4도, 서귀포 0.1도, 성산 -1.2도 등 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보이고 있다. 산간 지역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6시 30분 현재 산간도로인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탐방도 7개 탐방로 모두 전면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곳에 따라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
한라봉, 레드향, 써니트 등 제주산 만감류가 소비자 비교 평가에서 수입산 만다린보다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소비자 250여 명이 참여한 ‘제주 만감류 시식회’를 열었다. 이번 시식회는 올해부터 무관세로 수입되는 미국산 만다린에 대응해 제주 만감류의 품질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만감류 전 품종이 수입 만다린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라봉은 24.6%, 레드향 114.7%, 써니트 63.3% 높게 나타났다. 한라봉은 깊은 향과 맛의 조화에서, 레드향은 새콤달콤한 맛의 균형에서, 써니트는 부드러운 과육과 껍질 벗기기 편한 특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입 만다린은 전반적인 품질면에서 제주 만감류와 비슷했다. 하지만 신선도와 향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제주 만감류가 단순한 당도를 넘어 향미의 깊이, 과육의 식감, 신선도 등 종합적인 맛의 완성도에서 우수하다고 응답했다. 한 참여자는 “당도가 높은 것도 좋지만 제주 만감류는 특유의 풍부한 향과 신선한 과즙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제주 전통 돌담과 돌문화의 가치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 연구 보고서 2종이 발간됐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주의 울담과 올레'와 '제주돌문화지도(조천읍·구좌읍 편)'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의 울담과 올레'는 '제주 돌문화 연구총서'의 2 번째 결과물이다. 이 보고서는 중산간·해안 마을에서 울담(집의 울타리 돌담)과 올레(집으로 이어지는 돌담 사이 좁은 골목길)가 잘 보전된 24개 가옥을 표본 조사해 돌담 쌓는 방식과 구조적 특성, 지역별 분포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질·건축·돌담 전문가 3명이 돌담을 구성하는 암석의 지질 특성과 생활문화 간 상관관계를 과학적·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제주돌문화지도(조천읍·구좌읍 편)'는 2024년 '구 제주시편'에 이은 2 번째 권역별 기록이다. 조천과 구좌지역에 흩어진 밭담, 산담, 성담, 불턱, 제단 같은 돌문화 유적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고 해설로 엮었다. 이 보고서는 돌문화 유산을 개별 유적으로 한정하지 않고 제주 사람들의 생활·신앙·방어·공동체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경관'으로 바라본다. 두 보고서 모두 제주돌문화공원이 추진 중인 중장기 연구 사업의 성과로, 제주 돌담과 돌문화를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외국인 범죄피해자들이 의료지원을 받아 과도한 의료비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경찰청과 제주한라의료재단은 20일 제주경찰청에서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범죄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주보안관시스템(JSS) 공동대응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지적된 외국인 범죄피해자의 의료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불법체류 등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범죄피해자들은 내국인 비급여(건강보험 미적용) 대비 2∼5배 높은 '의료관광수가'를 적용받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앞으로 건강보험수가 수준으로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미등록 외국인, 난민신청자, 무국적자 중 도내에서 발생한 범죄 피해를 입은 건강보험 미가입자 외국인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제주경찰과 JSS 참여기관이 지원을 요청한 대상자에게 신속한 진료와 의료비 감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뜻깊은 나눔으로 앞으로도 JSS 참여기관과 함께 내·외국인 모두를
제주도교육청은 실제 교육청 공무원 이름을 사용한 명함을 이용해 물품 사전 구매나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도내 업체와 관계기관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평균 5~6건의 사기 의심 사례가 접수된다. 전날에도 모 공무원이 실제로 근무하는지 묻는 전화가 6건이나 접수됐다. 다만 같은 이름의 공무원이 있지만 근무 부서가 다르다는 안내를 받고 현재까지 피해를 본 업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를 보면 한 사기꾼은 모 업체에 전화해 모 초등학교의 공사 설계가 완료됐으나 예산이 부족해 관급자재보다 싼 사급자재를 미리 구매하면 계약 체결 후 정산해주겠다며 자재 업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려 했다. 다른 사기꾼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5000만원어치 구매할 예정이므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모 여성기업에서 우선 싸게 사두면 계약하겠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기꾼은 실제 제주교육청 로고와 주소, 부서 명칭, 소속 공무원 이름을 넣어 비교적 정교하게 만든 명함을 업체 대표 등에게 메시지로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개별 학교에서도 유사한 사기 시도가 3건 더 확인됐다. 교육청은 이날 대한건설협회,
올해 제주·서귀포시 원도심에 연중 운영되는 상설 버스킹 무대가 생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도민과 관광객이 언제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서귀포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연중 운영되는 상설 버스킹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설 버스킹 무대는 제주시 아트플랫폼 앞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제주 버스킹은 주로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일시적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특정 공간을 거점으로 상설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도는 원도심 문화거점과 연계한 무대를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문화예술종합정보플랫폼 ‘제주인놀다’ 누리집을 다음달 확대 개편해 버스킹 전용 예약·운영 기능을 강화한다. 공연 정보 확인부터 참여 신청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버스킹 공연 접수는 다음달 말부터 ‘제주인놀다’를 통해 시작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상설 버스킹을 통해 원도심이 도민의 일상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예술인과 시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농업과 농업문화, 해녀와 농업이 결합된 제주 고유의 생활 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공익 적인 시각 기록물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업디지털센터에서 동오농촌재단, 상명대 디지털이미지연구소와 함께 '제주 농업·농업문화 공익 기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공공 아카이브 기준에 부합한 사진 촬영, 데이터 관리, 기록물 구축, 시각적 기록 콘텐츠 제작, 연구 및 학술 자료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제주 농업·농업문화 관련 연구 및 학술 자료를 공유하고, 기록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협력과 지역 특화 농업문화 자문 등을 담당한다. 재단은 사업 기획과 총괄 운영을 맡아 협력기관 간 역할 조정과 성과 관리, 기록 결과물의 공익적 활용과 확산 등을 추진한다. 상명대는 제주 농업과 해녀 문화에 대한 연구 기반 기록물을 촬영하고, 전통 농업문화의 시각적 해석과 스토리 구성, 공공 기록 기준에 준하는 촬영 및 데이터 관리, 사진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원본 데이터 관리 등을 수행한다. 구축된 기록물은 교육·연구·정책·홍보 등 공공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희롱·성폭력 사안을 직접 처리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업무를 도교육청으로 이관해 처리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육청 관계자 4명, 교원 4명, 외부전문가 4명 등 모두 12명으로 학교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업무 이관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지난 19일 첫 회의를 가지고 다른 시·도교육청의 업무 이관 사례를 분석해 역할 분담 체계 정비, 관련 지침 개정, 사안 처리 안내서와 지침서 제작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청은 전담팀의 이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현재 7명(내부 위원 3명, 외부 전문가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를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기능이 교육청으로 이관되면 사실확인과 심의를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학교에서는 본연의 교육 활동과 초기 대응 및 피해자 보호, 예방교육 및 재발방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330㎖ 용기 무게를 기존보다 약 14% 추가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라 연간 약 18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약 43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했다. 공사는 또 용기 폭을 줄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제품 적재 효율을 약 20% 높여 물류 운송 횟수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330㎖ 경량화 제품은 이달부터 본격 출시된다. 공사는 지난해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며 연간 약 300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이후 330㎖ 용기 디자인을 추가 개선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환경정책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제주삼다수 전 품종에 재생원료 10%를 적용해 생산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헌신한 백운철 전 제주돌문화공원 조성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을 제주돌문화공원 초대 명예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백 명예원장은 1970년대부터 제주의 자연미를 담은 나무와 돌을 수집하며 탐라목석원을 운영해왔다. 1999년 평생동안 모은 돌과 민구류 등 소장품 3만여 점을 당시 북제주군에 기증해 현재의 제주돌문화공원이 탄생하게 됐다. 그는 공원 조성 과정에서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지금의 돌문화공원 곳곳이 그의 뜻과 디자인 컨셉으로 반영되는 등 설계와 디자인에 많은 역할을 했다. 명예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1월 18일까지 2년이다. 명예원장은 공원 내 주요 전시 디자인과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백운철 명예원장은 기증자이면서 동시에 공원의 기틀을 다지고 철학을 심어줬다”며 “돌문화공원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제주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세계적 문화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