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2·3일 제주시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의 버스킹 ‘귤림별곡’과 정기공연 ‘귤림풍악’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귤림야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 및 관덕정 일원에서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다. 다음달 2일 관덕정 광장에서는 봄에 어울리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귤림별곡’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으로 구성된 ‘행복한 밴드’는 구성원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화음과 함께 행복을 주제로 노래한다. 3일 첫 정기공연 ‘귤림풍악’에서는 무속에 바탕을 둔 제주 고유의 민속극인 입춘굿 탈놀이와 영감놀이가 펼쳐진다. 귤림풍악은 제주목사가 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는 탐라순력도의 귤림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공연 프로그램이다. 공연에 앞서 제주 관덕정 광장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볼거리와 전통무예 시연이 이뤄진다.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월·화 제외)다. 매월 첫 주 금·토요일에는 버스킹, ‘귤림풍악(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개발공사(JPDC)는 창립 30주년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달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Kid’s DAY’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어린이 3000명에게 제주SK FC와 강원 FC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기회가 제공된다. 또 행사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친환경 스탬프 투어, 용감한 수호자 체험(소방관, 경찰, 해군, 해병 직업 체험), 선수 사인회, 슈팅스타, 판박이 체험 부스, 삼다수보이 등 도내 13개 마스코트 포토존, 삼다수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친환경 스탬프 투어, 용감한 수호자 체험, 각종 부대행사 체험 중 4가지 이상을 참여한 어린이는 선착순으로 옥스포드 블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제주삼다수재단 스포츠 꿈나무 장학생인 양지호(제주제일중 3학년) 학생이 축구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한다. 양지호 학생은 '2024 제천 의병 추계 중등 U14 유스컵'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경기 중에는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사용한 응원 타임과 하프타임에는 댄스타임, 삼다수 3행시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들이 경기 중에 심판,
제주 감귤나무의 하얀 꽃망울이 터지는 계절, 그 향을 맡으며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귤꽃계절 소풍’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5 제주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귤꽃계절 소풍은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감귤꽃 향기가 가득한 3㎞ 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귤꽃계절 길 걷기'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현장접수 순으로 100명 단위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첫 출발은 오전 10시 10분이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하귤청 담기 체험’, ‘감귤꽃 화전, 귤꽃 차 시음’, ‘소원나무 꾸미기’ 등의 특별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또 한국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 주관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국수’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까지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가능하다.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
어린이날을 낀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월 1∼6일 연휴기간 국내·외 관광객 25만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내국인 관광객은 21만2000여명, 국제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4만여명 등이다. 날짜별로는 5월 1일 4만8000명, 2일 4만6000명, 3일 4만6000명, 4일 4만6000명, 5일 3만1000명, 6일 3만500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5월 1∼6일) 25만4314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해 0.9%(2314명) 줄어든 수치다. 연휴 기간 제주 노선 국내선 항공편은 1328편(공급석 기준 24만9376석), 제주와 일본·중국 대만 등을 잇는 국제선은 166편(〃 3만382석)이 운항될 예정이다. 국내선 선박은 66편(〃 5만2368석), 국제선 선박은 5편(〃 1만9215석)이 운항된다. 국제선 선박은 모두 크루즈선이다. 제주 관광업계도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관광객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8일 기준 제주 누적 관광객(379만8869명)은 지
천연기념물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 푸른 초원에 방목된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 10마리를 오는 30일부터 9월 말까지 제주마 방목지에서 시범 방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주의 귀중한 유전자원인 제주흑우의 보존가치를 높이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목축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제주흑우는 2013년 7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축산생명연구원에서 보호·관리돼 왔다. 이번에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91ha)로 이전해 일반에 공개된다. 제주흑우의 첫 방목은 오는 30일 오후에 이뤄진다. 축산생명연구원은 가축 전용 운송차량을 이용해 흑우를 싣고 가 오후 2시 40분경 방목지에 방목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방목을 위해 구획을 설정하고 울타리 설치 등 안전시설을 완비했다. 제주흑우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방목 관리는 초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제주흑우의 건강한 사육을 위해 목초지를 여러 구획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방목하는 윤환방목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흑우는 기원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된
참꽃, 철쭉, 영산홍 등 봄꽃이 활짝 핀 자연 정원에서 봄꽃 대축제가 펼쳐진다. WE호텔 제주는 다음달 11일까지 '2025 THE WE 봄꽃 대축제'를 열어 청정 자연 숲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고 29일 밝혔다. WE호텔은 이번 축제에서 제주도의 꽃으로 지정된 참꽃 자연군락지를 비롯해 지난 10여 년간 가꾼 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자연 정원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첫 공개한다. 축제는 상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자연과 문화’,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상시 프로그램에는 숲 해설 오픈 클래스, 봄꽃 포토 존, 빙떡 만들기, 제주 토속음식 기획전이 준비됐다. 프리마켓, 야외 푸드존, 6개의 포토 존(6층 이어도 전망대, 2층 음양스톤, 러블리 콘서트, 샬레광장의 사랑해, 피터 팬 통나무배) 등도 마련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25 THE WE 키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운동장에 마련된 액티비티 놀이 공간, 미니게임, 풍선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과 특별히 준비된 마술쇼, 버블쇼, 인형 탈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www.weho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000곳에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메뉴판을 무료로 제작·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증진하고, 도내 음식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외국인 고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메뉴판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번체)로 번역됐다.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메뉴판에는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원재료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셀프서비스 여부, 주문·결제방식 등 음식점 이용정보까지 안내한다. 음식점 점주가 메뉴명과 가격 정보를 직접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31일까지 ‘2025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음식점을 모집한다. 지원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마당을 참고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와 공사는 착한가격 업소, 우수관광사업체, 제주도 향토음식점 지정업체 등을 우선 지원 사
제주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표현한 디자인과 함께 차별화된 풍미를 담은 특별한 위스키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대만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의 모기업인 킹카(金車)그룹의 리위팅(李玉鼎) 대표가 한국을 ‘가장 좋은 친구’라 표현하며 선물로 기획한 특별한 위스키다.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3종의 카발란 위스키인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솔리스트 포트’, ‘솔리스트 엑스버번’에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해녀를 표현한 해녀 에디션(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제주 감귤의 상큼함을 담은 감귤 에디션(솔리스트 포트), 한라산 에디션(솔리스트 엑스버번)으로 구성됐다. 카발란만의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진 해녀 에디션은 청정 제주 바다의 이미지를 담은 깔끔한 맛, 감귤 에디션은 제주 감귤의 달콤한 맛이 더해졌다. 또 한라산의 웅장한 느낌을 담은 한라산 에디션은 묵직한 맛을 지녔다. 제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4일 제주에서 국내 최고령 목련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제주의 낙엽활엽수림대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은은한 향기를 내는 흰 꽃이 풍성하게 피었다. 목련은 목련과의 대표 종이다. 널리 식재되는 백목련과는 꽃이 벌어져서 피며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목련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제주지역 해발 1000미터 이하에 드물게 자생한다. 어린나무 발생이 적어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경수, 목재, 약재로 널리 이용되며, 숲의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생 목련의 보존과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분포·형태·유전 특성 연구와 현지내·외 보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은영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희귀식물 목련을 보존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보존 및 활용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중앙일보 기자와 제주중앙언론인회 회장을 역임한 신상범(90) 현 중앙언론인회 고문이 한국꽃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에서 열렸다. 제15회 전국문학인 꽃축제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인협회 회원들과 서운암 감원 서송 큰스님, 나동연 양산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과 함께 시화전, 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신 고문은 시 '할미꽃'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일보 사회부장 출신인 신 고문은 한국사진작가협회와 제주환경연구센터, 제주언론인클럽 고문도 맡고 있다. 제주카메라클럽, 한국예총제주도지회장·중앙이사,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한라문화제 집전위원장을 역임했다. 제주자연보호회 창립, 사단법인한국자연보존협회 제주지부 설치, 사단법인 제주환경센터도 설립했다. 2018년엔 그런 공로로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할미꽃 <신상범> 철부지였던 어느 날 봄바람 포근한 언덕에서 만난 할미꽃 머리에 흰 수건 쓰고 밤낮없이 엎드려 일하던 내 할머니 같아 덥석 꺾었다 산 밑에서 손을 펴보니 그사이 축 늘어져 버린 꽃 나의 기쁨이 꽃에게는 죽음이 되었다 주르륵 눈물
제주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여·72)는 이달 초부터 고사리 채취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지난 22일 발열과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지난 24일 SFTS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진드기는 전국에 분포하며,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한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반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왕성하다.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면서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승객과 승무원 400여명을 태운 바하마 국적 '씨닉 이클립스 Ⅱ’호가 일본 나가사키항을 출발해 제주항에 들어온다. 제주도는 세계적 초호화 탐험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 Ⅱ호가 25일 낮 12시 제주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2만2000톤급으로 최첨단 시설과 극지탐험 능력을 갖춘 초호화 6성급 크루즈다. 114개의 스위트 객실과 헬리콥터 2대, 6인승 잠수정을 갖춘 크루즈로 알려져 있다. 씨닉 이클립스 Ⅱ호는 주로 남극, 극동, 뉴질랜드, 인도네시아군도 등을 탐험하는 특별 크루즈다. 이번 여정은 한국, 일본, 대만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만 방문한다. 이번 제주 방문은 그동안 미국 씨트레이드 글로벌 포럼과 제주국제크루즈 포럼 등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크루즈 신규 입항을 기념하고 재입항을 유도하기 위해 크루즈 관계자들과 기념행사를 열고,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환영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극지 탐험 크루즈의 제주 입항은 제주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크루즈가 제주에 입항할